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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여, 보약 대신 정보 챙겨라


BY giving 2003-04-21


▣ 아내여, 보약 대신 정보 챙겨라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기업 임원이 된 인사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다. 그는 성공의 1등 공신은 아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부인은 육아와 가사를 위해 직장을 그만 뒀으나,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신문과 책을 늘 가까이 해 사회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의 직장과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눈에 띄면 스크랩을 해놓은 것이 이제는 남편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정보 제공자가 된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꼼꼼히 챙겨주기 시작한 아내의 역할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회사 업무와 관련된 메일 외에 광고,정보성 메일 등 잡다한 것을 아내에게 우선 보낸다고 한다. 그러면 아내는 그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 분야별, 중요도 순으로 보기 편하게 분류해 다시 전달해 준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의 회사 업무에 관계된 뉴스 브리핑을 해주는 것은 물론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챙겨준다고 한다.

바쁠 때는 아침 식사 중에 간단하게 지나가는 말로 연예계 정보도 제공, 부하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소외감을 느껴본 적도 없었다. 이보다 더 믿을 만한 비서가 어디 있겠느냐는 말에 필자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보약을 지어주는 것이 '내조'의 대표적인 방법이었다면 이제 '내조'도 일종의 혁신이 필요하다. 즉 남편의 경력 관리 동반자로서 아내의 역할이 대두되는 것이다.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히 남편과의 공통 관심사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남편의 경력관리를 위한 정보와 관련 업계의 트렌드 등 남편이 미쳐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멋진 경력 관리 매니저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아내의 모든 관심사를 오로지 남편의 경력 관리를 위해 희생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인생의 동반자로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취업시장과 헤드헌팅 시장. 그리고 거기서 살아 남기 위한 경력 관리의 세계에서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더 경쟁력이 있다.
- 김한석 IBK 컨설팅 대표 2002.9.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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