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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와 아동 성범죄자들의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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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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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보 에 게


BY young5905 2003-04-15


      바보에게..(내가 나에게..) 꿈 꾸 는 바 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앉아 있었는지 너 알고있니? 처음엔 난 니가 발등을 비추는 햇살때문에 그렇게 앉아 있는 줄 알았지. 피아노 다리에 등을 기대고 앉아 네 젖은 마음을 말리고 있는 줄 알았지. 그러다 언뜻 보니 눈을 감고 있는 너의 얼굴이 음악을 듣고 있는 듯 했어. '엔야(ENYA)의 Orinoco Flow' CD가 끝날때까지 깍지 낀 무릎위로 얼굴을 묻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혹시 울고 있었던건 아니니... 그러면서 넌 자꾸만 낙서를 하고 있었어. 손가락으로 뭔가를 적고는 손바닥으로 쓰윽 문질러 버리길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너 아니? 오늘 너 바보 같은 거 알고 있니? 그러다 니가 일어나 베란다 문을 활짝 열었지..... 빨래을 말리던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너의 케텐을 흔들고 너의 머리카락 속을 유유히 돌아다니며 너의 알 수 없는 방황을 훔쳐 보더구나 넌 씻어서 뾰해진 아이의 실내화를 햇살 쪽으로 옮기며 햇살에 말려 뽀송해진 너의 마음을 바람에 하나, 둘, 날려보내는 걸 난 보았어. 자유를 달고 날아가는 니 마음 너!!! 그 니 마음속에 '해피 바이러스'를 넣어 주었지. 맞지. 그치!!! 어느 봄날!!!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무심코 바라본 하늘에 아지랭이 같기도 한 것이 당신의 마음에 쨍하니 박혀 마음이 부풀거던 그리하여 행복하거들랑 멀리 바다에서 날아온 바보의'해피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다는 걸 느끼시기 바람니다. 행복 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