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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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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는서서히.........


BY 최성애 2000-09-17

벌써우리제부가 사고로 먼곳에 가고도 한달이 넘었다
사람에목숨을 하루면 과연얼마나 잃게될까
아무렇지않게 시간은흘러 살수없을것같던 사람들도
서서히 그일 에대한 기억이 엶어져가고 아니굳이 애써
떠올리지않으려고 무언가에 몰두하려애쓰고 그일에 관한
것은 서로 함구하려고한다
어린조카도 어쩌면기특하게도 아빠에 아짜도 안한다
8살 그어린것이 장례때이모가 엄마가슴아픈소리는
안한다고한약속을 잘지키고 동생은 혼자두면 불안해서
난늘 같이있지만 사망신고며 회사 퇴직절차 동사무소 정리
모두 미망인이 직접 해야만 된다니 ?아다니다보니
울고있을여념이 없다
문득문득 같이갔던곳에 ....
같이먹던음식 같이해던모든일 들이 떠올려져
울컥울컥 목젖이 차올려질때도 있지만
그래도 산사람은또 살아간다지만 .......
나조차도불현듯이 휴우-
긴한숨끝에 조금만더살지........
불쌍한내동생!
"언니 처음엔 그사람이 아깝다고울었는데 안타까워
울었는데 언니보고싶어 지금은보고싶어 그냥 삼일만
하루만이라도봤으면.....
너무도많이 망가져서 한동안안봤던사람은 알아보지도
못하게된그애에게 고작내가한위로는
"외국에있다고생각해 그냥부득히 외국에몇년있다온다
그렇게 그래 그담에온다그렇게생각해'
말은쉽죠 그게위로가될까만은 어찌보면 나때문에 큰소리로
통곡조차못하는게 더안쓰럽습니다
하늘에서내려다 보는그사람은 어찌하고있을까요
이모든상황을 어떻게볼까요
그사람은 또얼마나원통 하고 절통하고 애통할까요
어린자식과 사랑하는 사람을 놓고 편안히 갈수있을까요
어느만큼 세월이흘러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