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고도 정말 추웠던곳 홍천.
그곳에서 우리 친정은 홍천 읍에서도 가장 한복판에서 백화점식 경영을하던 옷가게겸 신발 화장품 없는것없이 갖춰놓고 가게를하고 있었다 .
그읍에서 장사하던 가게달린 집들은 거의 식모와 점원을 갖추고 있었다.난 학교에서나 그근동 면에서도 읍내에 어느 가게집딸 하면 모두 알아줄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집에 텔레비젼이 처음 들어 오게 되었다.동남샤프인가?스피커가 금박으로 된..그런데 그물건이오고 부터 연일 우리집은 극장으로 변해갔다.
김일 레스링하는날은 식구들 은 밖에서 서성일 정도고 애국가 나나와야 집으로 돌아가고 방바닥은 모래와 먼지 발꼬린내로 진동을 했다. 그리고 여로라는 연속극이 절찬리 상영될 즈음 ...현상은 더욱심각해져 근처에 우리집 식모 점원 언니와 친구인 다른 가게 식모 점원언니들이 그집 아이들 을모두데리고 우리집으로 여로 시간 만 되면 출근하는것이었다.
아이였던나도 화가나서 팔로 가리고 소리를지르고 박스로 막아봤지만 철면피들 그자체였다. 그리도 재미있었을가?
한방에서 모두자던 그때 (순서데로 누워서..난 첬째였으니 엄마를 중심으로 서랍장쪽에 박혀있었다)
일요일 아침 이불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보던 흑백 텔레비젼속의 디즈니랜드 만화가 기억난다.그때는 컬러를 아예몰랐으니 날개달 린 팅거벨이 조그만 봉을 휘두르면 디즈니랜드 성이 작은 별들로 뒤덮이며도널드덕 이나 구피가 나오던 만화 영화를 보던 기억이난다.그때나 지금이나 일요일아침 더자고 싶은 아이들의 아침 잠을 깨우던프로는 만화였나보다.참 다른 얘기를했네.여로가 상영될즈음.홍천 그장에 쇼가 들어왔다.여로에나오는 박주아와나까무라라는 순사역의남자 그리고 달중이였다.그런데 그사람들이 우리집에 얼마나 추웠던지 내복을사입으러 왔었다. 나와 식구들은 기절 하려했다. 텔레비젼 텔런트가 우리집에 오다니!그깡시골에.......난 이소식을 전해야했다.이집저집 식모언니들과 그아이들에게.. 우리집에 달중이가왔다.자랑을하며 그런데 옆집으로 전력질주하던나는 그만 푹패인 부엌마당에 그냥 곤두박질쳐 무릎이까지고 피가 줄줄났다 . 그런데도 벌떡일어나 그소식을 전하러 갔다 .달 달 달중이 그리고 박 박주아.큭!
우리가게엔 사람이 구름 같이 몰려들었고 그때는 싸인도 아니고 그냥 웅성데며 손가락으로 수군거리기만 했다 .거기다 거기온 역할의 탈레트가 모두 태현실 을 괴롭히던 악역들이어서 싸인은 커녕 텔레비젼 속으로 착각하여 화를 내고 있는것이아닌가.점점 상태가 심해지자
그셋은 정말 민망 황망해하며 도망가다시피 가버렸다. 손님으로와서 봉변만 당한것!
그때까진 무릎의 상처는 얼마나 깊엇던지 아직도 상처가 있다.
1970년대 초 흑백시대의 정말 순진하고 열광적이었던 시청자들 의모습이아닌가 싶다.도리구찌를 쓴 달중이와 나까무라 공단 한복을 입은 박주아 아줌마 웅성데던 사람들 모두 흑백 시대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