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제4편에 보면 '心齋'란 이야기가 나온다. 

  공자의 제자 안회가 공자에게 와서 위나라에 젊은 독재자가 
  있는데 너무 심한 폭정을 해서 백성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 
  그러니 안회가 가서 백성을 돕겠다고 하는 청을 공자가 거절을 한다 
  안회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기는 도덕적으로 결백하고 타협심 의협심 
  유연성 정치 기술등 거기에 박학다식하기까지 하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윤리학 정치학 역사학 경영학 등 모자랄 것이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공자 같은 유능한 스승을 모시고 있으니 ... 

  그러면서 왜 반대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고 했다. 
  이에 공자는 한마디로 '재(齋)'하라고 말했다. 
  재(齋) 라는 글자의 본래 뜻은 '굶다' 인데 안회가 말하길 
  굶는것은 자기 집이 가난했기에 굶는 것은 자신있다고 했다. 
  허나 여기서 공자가 말하는 齋는 육체적인 혹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재(齋) 이다 즉 마음을 굶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 중심적의식에서 새로운 의식을 넘어가는 철두철미한 
  의식으로 구조의개변을 뜻한다 이렇게 속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누구라도 사회와 국가와 세계의안녕을위해 진정으로 봉사할 수 없다. 
  공산주의 몰락 역시 근본이 바뀌지 않아서였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미국을 생각했다. 
  늘 작고 큰 일을 겪어내면서 그들은 정책의 빈 구멍만을 
  찾으려고 한다. 허나 정작에 미국 정치 정신의 근본 틀을 
  바꾸고 돌아서지 않으면 끊임없는 반미감정은 계속 될 것이다... 
  미국의 패권주의 그리고 부시의 강경외교정책이 빗어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 바로 911 사건인것 같다. 

  메타노이아 란 희랍어는 회개란 뜻인데 이는 단순히 옛 잘못을 
  뉘우치고 고친다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미국이란 나라가 이민자들의 땀과 눈물로 누리는 부요와 힘을 
  가지고 결국 힘든 나라들에게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대응들이 
  약소국가나 혹은 미국내의 진정한 지성인들에게 힐난을 받고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일이다. 이제 미국은 그들의 공의로움을 말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공식이다. 
  진정한 정치적 뉘우침 없이는 악순환의 분노와 증오는 끊이지 않을 
  것이며 소 영웅주의에 사로잡혀 착각하는 이들로 인해 에매한 
  민중만이 아픔을 겪을것이다. 

  세계는 나와 내 나라만 있는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공존이며 
  너가 살아야 내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맨하튼  NYU대학의 대자보에 이런 문귀가 있었다 " 사랑만이 답이다 " 

  전쟁의 소식이 흉흉한 날에 다시한번 들춰보는 글..
 
  한인교회협의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어려운 형편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금식 기도의 날을 정했습니다. 
  2월 18일 화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입니다. 
  기억나시면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