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2003년, 양의 해
복(福) 많이 많이들 받으시고
ㄴㄴ님 말씀처럼 복권 하나씩 당첨되서
모두 모두들 부자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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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 이야기- 하나
초등학교 4학년 울 아들.
엄마 작년엔 말의 해고
올핸 양의 해라면서
왜 자꾸 사람들은 개미년이라고 그러는거야~~~~
올해는 금~~~
개미가 벅시글 벅시글 ~~~
생각만 해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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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 이야기 - 둘
하기 싫다는 아이를 끌어다 영어 테이프를 들어라고
틀어줬다.
"엄마, 근데 반미 감정도 악화되고 있는데
우리가 왜 영어를 배워야 돼?"
"야, 우리 나라가 힘이 약하니까 그렇지,
힘이 강해봐라 말 안해도 금마들 한글 배운다고
난리 필끼다 아마.
아들아
우리 한글이 세계 공용어가 되는 그날을 위해...
화이팅! 하고 열심히 영어 공부하자~~아 ^*^,,
마, 영어를 알아야 거시기들이 욕을 하면 알아듣지~~~~이"
근데 갑자기 테이프에서
"Wow, look at that ball!
"It, went over the wall!
"It's a home run!
와~~ 저 공 좀 봐.
담장을 넘었어.
홈런이야.
이런 문장이 나왔다.
엄마 근데 "home run!" 이 왜 홈런이야?
공이 집으로 달린다는 뜻인가?
띠~~~~~~~~~~~~~유 ~~~~~~~~~~웅
홈런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네 그러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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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 이야기 - 셋 : 사오정 엄마
라디오를 틀어놓고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그런다.
"엄마 2002년 다음이 무슨 년이야?"
"무슨 년은 무슨 년이냐, 2003년이지"
"아니 그게 아니고 2008년 다음이 무슨 년이냐고?"
"2008년 다음은 2009년이지 그것도 몰라서 물어보냐?"
내 옆으로 바짝 다가온 아들,,
"엄마, 사오정이야.
부천역 다음이 무슨 역이냐니까~~~아?"
추우니까 애들이 방학중이라고 꼼짝도 안하고
하루종일 심심하다고 엄마를 들볶는다.
방학을 의미있게 보내게 해야 할텐데...
얀~ 님처럼 또래 엄마들끼리 모이면 좋을텐데
그것도 맘데로 안되고,
기냥 동물 마냥 먹는거나 해 먹이고 이러고 있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정서적 안정이 최고여~~~~ 이렇게 위안 삼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