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불안하고 초조하다.
이것저것 따져볼때.. 그리 구는 나의 이성이 이상키만 하지만... 늘 그런다. 불안과 초조...
내 나이가 서른임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러나 난.. 늘 변하지 않는... 평범한.. 너무 지루한 내 삶에 활력을 찾으려... 잘될꺼라고 위안한다.
스물여섯에 처음 만나.. 사랑했던 사람과 작별을 고하는중이다.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다시 그리 바램없이 누군가를 가슴에 품을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죽을만큼 사랑하고.. 지독하게 그를 괴롭혔다.
나의 혀로... 또, 매몰찬 나의 말로...
어제도 그에게... 넘 아픈 상처가 되는 말과.. 메일로.. 그를 아프게 했다.
사랑한다...
아니 사랑했다면.. 그리 하지 말아야 했을텐데...
나의 첫애기가 있었다.
그와 내 사이에 원치 않았는데.. 생겨버린 아기...
생리와 같은 증상이 2주를 가길래.. 아니 몸이 부서져라 너무 아프길래.. 혹시나.. 혹시나 했더니...
지금 내 아기는 하늘나라에 있다.
무심하고.. 책임감없는 그의 발목을 잡는듯 하여...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내가 그 애를 원치 않았기에...
문득문득 생각이 나면... 미칠꺼 같다.
내 이쁜 애기...
그냥 그냥.. 세상의 빛이라도 쐬어주어야 했는데...
만약 다시 누군가의 여자가 된다면...
더욱.. 가슴속의 돌이 되어...
죽을때까지... 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