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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적시는 가을비


BY 저녁노을 2002-10-16

맘 적시는 가을비

 
      가을을 재촉하는 비 어제는 가을비가 내렸다. 긴긴 어둠을 뚫고 새벽이 찾아 와 싱그러운 하루를 열어 봅니다. 우러렁 꽝꽝! 번쩍 번쩍! 여름소나기처럼 쏟아진다. 창문을 활짝 열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바람 느껴보면서 자연의 신선함이 묻어오는 아침. 산허리를 감싸고 뽀얗게 내려앉은 운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황금들판 가을비 머금어 벼이삭은 힘없이 늘어뜨리고, 파란 하늘을 향해 손짓하던 코스모스 가을비에 젖어 고개 숙였구나. 텃밭에 자라는 배추, 무 새싹 띄우며 삐죽 나온 마늘, 싸늘한 찬바람 불면 더 달콤한 시금치,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가 반가운지 파릇파릇 제 색깔을 더 발하고 있네. 잠시 스쳐 가는 가을 재촉하는 비 사람의 마음 설레이게 해 놓고 사라져 버리니 맑은 하늘이 더욱 푸르고 높기만 하다. 가을은 이렇게 더 깊어지는가 보다...
    맘 적시는 가을비
    
     
        <작은 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환한 미소 뒤에 감추어진 어두운 그림자. 나란히 앉아 있어야 할 부모님의 자리 이빨 빠진 듯 비어 있는 아버지의 쓸쓸한 자리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는 세월을 어머니와 둘이서 이 어려운 세상을 힘겹도록 눈물겹도록 보내 온 그 마음. 연신 울어대는 어머니를 보면서 신부 또한 소리 없는 눈물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요즘은 많은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가 같이 입장을 하도록 하는 곳 있기에 당연히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한발두발 사뿐히 내딛는 발걸음 다정히 손잡은 사람은 회사 사장님... 내 가족같이, 내 형제같이 생각하였기에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 모두 일어서서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예식장이 터질 것 같은 박수를 받으며 결혼식을 하였답니다. 네가 가져온 아픔 다 날리고 네가 스쳐온 고통 다 버리고 행복, 행복하게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클릭!~은은한 풍경소리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