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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에 전재산 2000만 원에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지 않은 백수 며느리 또는 사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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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9

그대 이름은 남자이노라.


BY 안개 2001-06-18


반가운 비가 오네요.
우주를 오가고~ 송아지 복제~ 게놈 연구를 한들~
무한한 자연의 힘에 고개 숙일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 + +


요즘의 남님들께서는 ~
차암~ 편한 세상에 살고 잇슴당.

연탄불 갈아 줄 일이 잇슴꺄??
장독 항아리 들어다 줄 일이 잇슴꺄?

거저~ 아침에 세수 하시구 나면
하루죙일 손에 물 묻칠 일이 업슴당.

여자의 日생~
밥하랴~ 빨래하랴~ 청소하랴~
시댁 친정일 해결사 노릇하랴~~
몽뚱이가 열개라두 모질람니당.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그러한 男한女非 현상이 두둘어지는디 ~
(남한여비의 뜻풀이~ 남자는 한가하고 여자는 안한가하다)

남자란-
옷 그것도 뻔한 와이셔츠에 바지만 걸치고
고를 것도 없는 시커먼스~ 구두 신으면 ~땡임당
요즘 신제품~ 참숯 바이오 구두가 새로 나왓다하니~
"당신~~ "그런거 사달라꼬 하지마욧!"
"갈창 밑에 숯가루 갈아서리 넣줄꼬야~~~"



그 이름두 거룩한 ~ 여자~~~~~````~~~~

휴~ 머리 손질하야져~
핑클머리?
깻잎머리? (깜장 실핀이 키포인트임당)
바람머리?

눈썹 그려야져~
아이라인 줄 거야져~ 삐뚤빼뚤~ 안되져~
눈탱이 색깔 발라야져~ 퍼런색~ 오해받져~

하마가튼 입술~ 줄여야져~
얼골 찍거 발라야져~

골반바지? 월남치마? 주름치마?
미니? 아~ 이건 안되져~ 무다리 감쳐야져~

핸드백을 멀로 들을까?
남대문 시장의 딸라 아줌마 같이 생긴 가방 시러~
가짜 프라다 가방 시러~

뽀족구두? 샌달? 삐닥구두? 여포신발? ...
옷때깔 맞쳐야져~ 그래야 세련이라고~ 말들하져~

휴우~ 옷장에 옷을 가뜩인디~
나갈려면 입을만하게 항개도 업네용~
갈등 마구 때린당~

그것 뿐임니꺄?
창문 닫아야져~
티비 꺼야져~
형광등 꺼야져~
쫄다구덜 챙겨야져~ 야져~ 야져 ~ 증말 바쁘다~ 바뻥~

기다리기 지친 남님~
"나 먼저 내려간다~~~" 하면서리 ~

아침에 이불속에서 몸만 쏘옥 빠져 나가듯이 ~
휭하니 먼저 나감당.

"같이~가여~~5분이면 되여~~ "
들엇는지? 말앗는지?
급히 뒤 따라 나가보면~
어느새 엘리베이터 끌고 하강중~


'허참네~~ 먼저 가면 누가 상주냐고요~~"
'어차피 내려가서 기다려야 할꺼 ~
" 무심한 남님이여~"


둘이 걸을 때도 그러함당.
잉꼬 부부처럼 팔짱까지는 끼고 못 갈망정~
적당히 보조 맞추어 걸어가면 ~
금슬 좋아 뵈고 모양새도 잇꼬 그림 좋으련만~
앞서 먼저 걸어 가면~
어느 누가 세금 면제 해 주냐꼬요~~
"무심한 남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