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눈 시리도록 청아한 가을하늘만 보며
괜시리 눈물이 났다.
너무도 맑고 고운 하늘에게 감사해서..
그래서 내 이름을 하늘이라고 ..하늘이라고 정했다.
이 가을에는 문득 .. 결혼 칠년동안 난 몇권의 책을 읽었는가
생각해 보았다.
결혼전에는 무수히도 책을 읽었었느데..
내가 읽은 그 무수한 책들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던지..
내가 사는곳에 대형서점이 생겼다.
아이 유치원보내고 요즘은 한시간정도를 그곳에서 보낸다.
근데..
사고싶은 책 한권못사고 사고싶은 책 찜해놓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우와..
다 내책이네..
서점을 옮겨놓은곳..
내 카드랑 신랑카드로 6권의 책을 빌려서 어제부터 열심히 읽고 있다.
요즘 에세이방에 자주 보이던 님들이 보이지 않아 넘 서운하다.
왕 언니들.. 보고싶따유..
모두 잠수그만 하시고 나오세요~~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