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은 의. 식. 주 중에서 食을 가장 중요시 하는 국민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먹는 것은 정말 잘 먹는다”라고. 물론 지금도 이들은 채식, 육식등과 함께 자라, 새우와 뱀 등을 먹으면서 평소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나라 사람과 달리 보약을 특별히 먹는 습관은 찾아 볼 수 없다.
단지 이전에는 소득의 대부분이 음식비로 지출이 되었는데 오늘날의 중국은 경제적인 부흥으로 소득의 향상으로 음식 지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소득의 향상에 비해서 음식 재료 등의 시장 물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중국은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빈부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것에 관한 물가 상승은 통제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은 지금의 경제 주체인 문화혁명을 겪지 않은 세대의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엥겔지수가 달라지고 있다. 중국도 이제는 가계 지출비중에서 식비보다는 자녀교육비, 가전제품 구입비, 교제, 오락비 등의 지출이 점점 많이 지출되고 있다.
항주의 중산층 대부분은 식비와 주거비가 생활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지만 피복비와 외식비, 자녀교육비 같은 문화비가 만만치 않게 지출되고 있다. 특히 항주인 들은 외식을 즐기며 또한 새로운 가전제품 구입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항주는 재 개발 열기로 낡은 집을 허물어 버리고 아파트를 지어서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낡은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버려 버리고 대부분은 모든 것을 새로 구입하는 분위기이다. 작은 텔레비전도 큰 것으로,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등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소파, 주방제품 등을 새로 구입하고 있다.
서호만 산책을 하여도 일본제 Sony 최신종 무비 카메라는 물론이고 중국돈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 평범한 월급쟁이 반년 이상의 모은 돈에 해당 )하는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된다. 디지털카메라가 있다는 이야기는 집에 최소한 컴퓨터와 프린트기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국 사람들은 외제를 특히 좋아하는 편이다.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일본제품을, 자동차 종류는 일본, 미국의 제품을 선호하며, 의복 종류는 한국 제품을 상당히 좋아한다. 옷도 돈 좀 있다는 사람이나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비싼 한국 옷을 구입해서 입는다. 한국옷 가격은 한국에 비해서 3-4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데 대부분 서울 동대문의 밀레오네 등의 옷 들이다.
이들의 소득 수준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항주 시내에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대형 호화 식당, 대형호화 찻집, 옷가게,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 중국돈 200원~ 600원 가격의 자전거에서 중국돈 2000원에서 3000원 정도하는 전동자전거가 늘어나고 있고, 늘어나는 자동차로 도로는 더욱 더 복잡해지고 있다. 새로 지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해마다 올라가고 있고 그래도 매진이 되고.
중국에서 살면 살 수록 풀리지 않는 이들의 경제적인 능력, 도저히 이들의 단순한 소득만으로 불가능한 소비를 중국인들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