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라고는 '인어아가씨'이다.
그런데 어제 심수정의 뺨 때리는 장면은 너무 심하지 않았나한다.
대개 일일드라마라면 가족 시청대이기 때문 비교적 가볍고 유쾌하게 이끌어 가는데 복수를 다룬 소재가 좀 이채로웠다.
드라마라는게 다 그렇지만 좀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 너무 완벽한 아리영, 같은 작가가 쓴 예전의 '보고 또 보고의 김지수도 그랬던것 같다.
요즘 그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오랜 시간을 두고 치밀한 기획의도 아래 씌여졌다기 보다 쫓기듯 쓰는 작가의 가쁜 숨이 느껴진다.
물론 가족을 버린 '진섭' 의 행동은 복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딸의 원한을 살 만하지만 그렇디고 아리영이 자기 어머니뻘 되는 사람의 뺨을 갈겨되는것은 단순히 그냥 재미로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눈쌀이 찌푸려졌다.
사람들은 눈쌀을 찌푸리면서도 한쪽으로는 저래도 되는구나하고 배우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