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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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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땔감


BY 권수연 2000-11-18

스산한 계절.
23년이란 세월의 강을 건너,지난날 그립던 스승께 글을 올렸다.
요즘 유행하는 동창 찾기 사이트를 통해서...
허나,그 당시의 설레던 감정은 글이라는 메시지로 토하자말자 이상하리만큼 공허 그 자체였다.
괜히 소중한 뭔가를 잃어버린것만 같은 그 상실감으로...
그래, 그리움은 마음의 땔감으로 아껴놓아야만 하는것을, 가슴이 스산한날 가끔씩만 데워보며 음미하는 따뜻함이었어야 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