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올리듯
차곡 차곡 쌓은 사이
진토닉 한잔 황금같은 밀어
맥주맛 같은
시금털털한 자식보다
하루밤 팔린 사랑보다
감청색 작업복 아름다운 긴장이었어
술맛이 좋다고
밥맛도 좋은가
봄이 온다고 여름이 안오는가
시집가면 친정이 그립고
먼길 떠나면 집생각 간절한데
돈이 없다고 사랑이 시작되나
돈이 없다고 사랑이 지속되나
당신같은 멋진 총각이라면
돌멩이 구르는 소리도 변함없고
여자가 구르면 폐물 같지만
당신의 순결은 영원할 것 같아
그 사람이 울면
내 사랑이 닿으면
칼같은 사랑 서 있는
피가 되지
결혼전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