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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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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씨를 보고...


BY 셀리맘 2000-11-17

오늘 아침 TV에서 가수 이은하씨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았다.

철들면서 부터 나는 가수 이은하가 그냥 좋았다.
탐스럽고 복스러운 모습이 나를 닮아서인가?
그런 것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화면 가득 메워지는 율동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에겐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당시로선 파격적인 의상을 많이 입고 나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부턴가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요즘 아주 가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얼마전 어떤 음악회에 나왔을때보니 어딘지모르게
초라한 모습이 내 눈에 비쳐서 가슴이 아팠다.
노래 솜씨는 옛날 그대로인데
얼굴표정이 별로 밝지 않아 보였고
의상도 전문 가수들의 의상이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의상이었던 것 같다.

오는 나온 그녀의 모습에 내심 반가웠다.
그런데 그녀의 표정이 너무 어둡다고 해야 하나?
아님 나만이 느끼는 것일까?
그년 예전에 힛트했던 아주 슬픈 노래를 불렀고
클로즈업되는 그녀의 얼굴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것 같앴다고 표현하면
내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한 걸까?
간간히 울음 섞인듯한 표정과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 또한 그녀의 무엇이
그런 자리에서도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슬픈 얼굴로 나와야 했을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인 그녀.
앞으로 자주 보고 싶고
다시 예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Old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은하씨!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