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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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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BY ddhddd 2002-08-15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 호진아 벌써 이렇게 훌쩍컷 엄마 키를 넘엇구나 잘생기고 착한 내 아들 호진아 대견하고 고맙구나 성실하고 건강하게 커줘서....
아들아 엄만 너 한테 미안한 맘이 많구나 엄마가 아파서 소풍도 운동회도 네 맘에 들게 못해서 그리고 사춘기 신경도 않?㎢쨉?잘 넘어가줘서 엄마는 다른 엄마들 얘기 들으면 네가 잘 커줬구나 하고 생각이 든단다
아들아 듬직하게 커서 아빠보다 키가 크다고 언젠가 아빠보고 "형님 이제 오십니까"하고 조직처럼 인사하면 느물거릴때 아빠의 대견한 웃음을 넌 보았니?그리고 "우리 키 순서대로 가장을 정하죠?"했을때 우리 세 식구 얼마나 웃었니 항상 책을 끼고 눈을 뜨고 자는 아들아 엄마가 아프다고 혼자 엄마위해 밥하고 설거지하고 또 엄마 주물러 주고 먹고 싶은게 있어도 참고 말 않하는 네가 항상 고마웠단다
아들아 지금은 장래 고등학교 역사 선생이 꿈이라며 열심히 공부하는 네 모습에서 이제 엄마는 그저 뒤에서 기다리고 웃어주눈게 다 구나 하는생각을 한단다
엄마가 네가 해달라는거 다 못해줘도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니라는거 알고 지금처럼 잘 자라기를 바란다 모쪼록 더운 날씨에도 싫다고 하면서도 학교 가는거 게을리 하지 않는 네 모습이 멋있단다
아들아 항상 네 뒤에 엄마와 아빠가 있다는거 잊지말고 정의와 의리 를 지키고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장래 멋있는아들이 되어서 이 사회에 지키는 사람이 대어라
사랑하는 내 아들아 지금 니가 옆에있어도 난 네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