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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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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비상.......


BY 다움 2000-11-17

다들 감기 조심해요.
울 식구들 어제부터 다아 뻗어버렸어요.
승용씬 승용씨 대로 목이 있는 대로 다아 부어 끙끙 앓는 소리에 웬 수발 들것은 그리도 많은지.....
난 감기 초기 증상이라 말도 못하고......
둘다 몸 찌진다고 거실에서 잤답니다....
넘 더워 떠 죽는 줄 알았는디....
미련 곰탱이 울 신랑......내복에 이불 포옥 뒤집어 쓰고 꼼짝도 않고 잘만 자더라구요...
아그들은 지 방에서 콜록 콜록...
암튼 괴롭네요....
아침에도 목이 부었다고 밥 삶아 달래서 뚝배기 가아득 밥을 넣고 삶았는디.....
아이고 이놈의 뚝배기 끓었음 얌전히 있어야지....
왠 구데타........
넘쳐서....넘쳐서
밥 알갱이만 조금 건졌다오....
다시 물 붓고 밥 조금 더 추가......다시 약불에서 끓일똥 말똥할때 불꺼......그나마.....퍼진 밥알을 맛있다고 먹고 가는 신랑......명석이도 입맛없다고.....
계란 찜에 국물 조금넣고....김 잘라서 비벼 먹고.....
전요....감기 초기 증상이라....
얼큰한 게 넘 고픈데.....
에고~~~~에고.............울 신랑 남긴 풀어진 밥알 세면서 먹었다우...
다들 뭔 짓인지.....

오늘은 구름이 이뻐보이는게.....기분 또한 상큼하네요.....
즐겁고 씩씩한 하루를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