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즐겨 보는 만화책은 보통 명랑만화 이다.
우스꽝스런 캐릭터에 요즘 아이들의 은어로 가득 채워진 삽화들..
학창 시절
너무나 가슴 설레이게 했던 그 만화
대략 저녁 무렵에 방송했던 관계로
학교에서 조금만 딴짓하다가 통학 버스를 놓쳤다 하면
영락없이 그날은 죽을맛이 들었던 그 만화..
캔,,,,디,,,

ㅡ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들을......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가사가 생각날 정도인걸 보면..ㅎㅎ
방송의 대단한 성원에 힘입어 만화책으로 출판되고
특히
테리우스가 계단에 서서 캔디의 등을 안으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장면
그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만화책을 가지고 온 친구한테 겨우 그 책 얻어서 보다가 지나던
학생 주임한테 걸려서 복도에서 벌 서고,,,ㅎㅎ

그 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