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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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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BY 자스민 장 2000-11-16

살아가면서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은 얼마나 많이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그것 자체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고도 싶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 말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주어도 주어도 다 주지 못할 것 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자꾸만 목넘어로 차 올라올 때..

사랑한다는 말로
사랑하는 마음을 뱉아내어야만 했다..

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사랑하고 싶을 때 마음껏 사랑하고싶다..

사랑을 주고싶을 때
받아줄 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이 내게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줄 수 있을 때 사랑을 주고싶고
받을 수 있을 때 사랑을 받고싶다..

사랑하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주고 싶다..

사랑하는 그날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자꾸만 해주고 싶다..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마음을 남겨놓고 싶지 않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이상 아끼고 싶지 않다..


..자스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