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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3

나는 아직도 ~


BY 아리 2002-07-27


나는 아직도 내 대신 누군가 나에게

물질적인 부담을 주는 걸 ..견디지 못한다 ..

여행에서

각자의 시간으로 들어가서

김실장의 아내와 ..-나랑 한살차이 -

사우나를 갔는데

순간 .

나보다 빨리 내 목욕비를 내어버린 것이다 ..

얼른 내가 내려고 하자

나를 마구 야단 치면서 우리가 서로 목욕비도 못내주는 사이냐고

반문하는데 할말을 잃는다

아 ..

내가 남의 것을 내어주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

남이 내것을 내어주면

그때부터 그 순간 부터 그 빚을 덜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일종의 강박증이 있는 것이다 ..


사우나를

하면서

똘이맘의 일기 이야기를 나누며

비아님 댁 따님 이야기 ..

--쓰레기를 버리면 경비원 아저씨에게 혼난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

도덕 시험에

옆집아줌마가 새로 이사를 왔다고

떡을 가져 오셨다

그럼 어머니는 어떻게 하시는가 ?

하는 문제가 나오면 ..

자기 딸은 이렇게 답을 쓴단다 ..

시각을 지체하지 않고

그와 같은 양의 선물을 하신다 ..

둘다 ..

하 하 하 하 하 하

무쟈게 웃었다

사우나를 마치고

음료수를 사다주고 ..

바쁘게 움직이는 나를 보고

내가 아까 그랬지

앞집아줌마의 떡 ..이야기 ..

이구 @@@@@


어쩔수가 없다 ..@@@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다소 냉정한 듯 간격을 두고

따뜻한 거절과

적당한 칼날이 있어야

오랜 시간 ..

건강하게 유지 된다는 것을 ...


어떠한 물질적 부담과

정신적 부담도 떠 안기는 싫은게

현대인의 속성일런지도 모른다 ..

네덜란드식

더치 페이

군인의 아내들은 그 더치페이를 와리깡이라고도

표현 한다는데 ...



정신적인 물질적인

더치페이적 교감 ..

끝도 없는 사랑의 빚을 지면서 ..

사랑하며 삽시다요

누군가 ..

나에게 짐을 지우려한다거나

기댄 다거나 하는 걸

견디지 못하는 냉정한 아리 ..

나 또한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살면서도 ~~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면서

김실장의 아내가

반포에는

이 아침 정식에 있는 반찬에

사람 수 만큼의

낚지볶음이 첨가 된다는데

입맛하면 한 입맛하는 우리들이

"우리 그래 거기서 만나자 ~~"

"그래 좋아 다들 와여 .."

어제의 빚을 저장해둔 나는 나자신도 모르게 ..

"그래 돈은 내가 내고 ..<< ㅋㅋ"

모두들 깜짝 놀란다

우리나라 법도에 손님이 밥값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

김실장의 아내가 나를 톡 쏘아 본다 ..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해 본 소리라네 그걸 믿나 ..<<"

하며 설레발을 치었다

김실장의 아내는

이렇게 말한다 ..

"나는 너무 순수해서 저렇게 순수를 상실한 답에는

답을 못해 아 ..나의 순수성에 상처를 입었네 ..ㅎㅎㅎ"

졸지에 ..바보가 되는 나 ..ㅋㅋ


조금 후에 커피를 마시면서

"어 미안해 ..내가 남의 신세를 잘 못져 ..갚아야 직성이 풀리거든

그래서 그런거야 ..<<"

김실장의 아내가 그런다 .

"나도 감이 딱 오더라고 ..그래 그럼 내가 언제 자기 한테

'밥 ' 하면 얼른 밥 사 알았지 .."

"응 ...."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를 나왔다 .


*이글은 개인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

카페 회원님들의 추천으로 아컴에 다시 올립니다

회원님 들 죄송 합니다

두번이나 잼 없는 글을 읽게 해 드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