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내 대신 누군가 나에게
물질적인 부담을 주는 걸 ..견디지 못한다 ..
여행에서
각자의 시간으로 들어가서
김실장의 아내와 ..-나랑 한살차이 -
사우나를 갔는데
순간 .
나보다 빨리 내 목욕비를 내어버린 것이다 ..
얼른 내가 내려고 하자
나를 마구 야단 치면서 우리가 서로 목욕비도 못내주는 사이냐고
반문하는데 할말을 잃는다
아 ..
내가 남의 것을 내어주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
남이 내것을 내어주면
그때부터 그 순간 부터 그 빚을 덜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일종의 강박증이 있는 것이다 ..
사우나를
하면서
똘이맘의 일기 이야기를 나누며
비아님 댁 따님 이야기 ..
--쓰레기를 버리면 경비원 아저씨에게 혼난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
도덕 시험에
옆집아줌마가 새로 이사를 왔다고
떡을 가져 오셨다
그럼 어머니는 어떻게 하시는가 ?
하는 문제가 나오면 ..
자기 딸은 이렇게 답을 쓴단다 ..
시각을 지체하지 않고
그와 같은 양의 선물을 하신다 ..
둘다 ..
하 하 하 하 하 하
무쟈게 웃었다
사우나를 마치고
음료수를 사다주고 ..
바쁘게 움직이는 나를 보고
내가 아까 그랬지
앞집아줌마의 떡 ..이야기 ..
이구 @@@@@
어쩔수가 없다 ..@@@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다소 냉정한 듯 간격을 두고
따뜻한 거절과
적당한 칼날이 있어야
오랜 시간 ..
건강하게 유지 된다는 것을 ...
어떠한 물질적 부담과
정신적 부담도 떠 안기는 싫은게
현대인의 속성일런지도 모른다 ..
네덜란드식
더치 페이
군인의 아내들은 그 더치페이를 와리깡이라고도
표현 한다는데 ...
정신적인 물질적인
더치페이적 교감 ..
끝도 없는 사랑의 빚을 지면서 ..
사랑하며 삽시다요
누군가 ..
나에게 짐을 지우려한다거나
기댄 다거나 하는 걸
견디지 못하는 냉정한 아리 ..
나 또한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살면서도 ~~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면서
김실장의 아내가
반포에는
이 아침 정식에 있는 반찬에
사람 수 만큼의
낚지볶음이 첨가 된다는데
입맛하면 한 입맛하는 우리들이
"우리 그래 거기서 만나자 ~~"
"그래 좋아 다들 와여 .."
어제의 빚을 저장해둔 나는 나자신도 모르게 ..
"그래 돈은 내가 내고 ..<< ㅋㅋ"
모두들 깜짝 놀란다
우리나라 법도에 손님이 밥값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
김실장의 아내가 나를 톡 쏘아 본다 ..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해 본 소리라네 그걸 믿나 ..<<"
하며 설레발을 치었다
김실장의 아내는
이렇게 말한다 ..
"나는 너무 순수해서 저렇게 순수를 상실한 답에는
답을 못해 아 ..나의 순수성에 상처를 입었네 ..ㅎㅎㅎ"
졸지에 ..바보가 되는 나 ..ㅋㅋ
조금 후에 커피를 마시면서
"어 미안해 ..내가 남의 신세를 잘 못져 ..갚아야 직성이 풀리거든
그래서 그런거야 ..<<"
김실장의 아내가 그런다 .
"나도 감이 딱 오더라고 ..그래 그럼 내가 언제 자기 한테
'밥 ' 하면 얼른 밥 사 알았지 .."
"응 ...."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를 나왔다 .
*이글은 개인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
카페 회원님들의 추천으로 아컴에 다시 올립니다
회원님 들 죄송 합니다
두번이나 잼 없는 글을 읽게 해 드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