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 테크놀로지
90년대는 그야말로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테크놀로지의 시대이다.
공포영화도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우리의 상상으로만 가능한 장면을 스크린으로 옮길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서양의 호러무비는 단순,무식,과격 스타일의 살인마나 전지전능한 능력을지닌 존재들을 화려한 특수효과로 치장하며 등장 시켰다.
90년대중반까지 한국의 공포영화는 그 계보가 중단 된 상태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절대 만들면 돈 못버는 영화란 닉네임을 달고 있었다.
한국의 인간미 넘치던 그 귀신들은 서양의 테크놀러지에 겁이 났는지 모두 자취를 감추고 만것이다.
그러다 90년대후반 <여고괴담>의 흥행성공을 계기로 일련의 싸구려가 아닌 많은 제작비와 탄탄한 시나리오 를 갖춘 공포물들이 줄을 잇게 되었다.
현재
이제 21세기이다. 과거의 한맺힌 여인들을 지금 다시 스크린으로 불러 들일 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공포 의 소재는 우리 주변 어느곳에나 있다고 본다. 굳이 귀신이 사는 집이 아니어도 된다.
우리가 사는 주변에 유령이 함께 공존한다는 영화 <식스 센스>나 TV와 VIDEO를 통해 엄청난 공포를 주었던 <링> 처럼 우리의 관심을 조금만 더 돌려 본다면 진정 우리 고유스타일의 공포영화가 그 빛을 발할날이 곧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