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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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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리에서 쓰는 편지1


BY 선우맘 2002-07-20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시에 가창리로 이사와서 잘 살고 있는

서른 여섯살 주부랍니다.

이 곳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랍니다.

어제 비가 와서 아침에 일찍 빨래를 했답니다.

옥상에 탁탁털어 널면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 푸르고

햇살이 손과목을 뜨겁게 하고, 눈이 아릿할 정도로 맑군요.

집앞에는 잔디가 깔려있는데 크고 작은 다라 다섯개에

물을 받아놓았어요. 오전에는 뜨거운 햇살이 물을 덥혀놓으면

오후에 잔디가 그늘로 되는데 네 녀석들이 수영복 갈아입고

하나씩 차지하고 놀거예요.

하나는 헹구는 물 받아놓고요..

이곳으로 지난달 6월 16일에 이사왔답니다.

아이는 일학년 딸과 네살백이 아들이 있어요.

이곳으로 이사오게된 사연을 다음번 편지에 쓸께요.

오늘이 방학하는 날인데, 우리 큰 애 선우는 친구들이랑 놀면서

오는지 아직 안 오네요. 큰애는 1학년 2학년이 같은 반이고

일학년 여덟명, 이학년 5명이랍니다.

아침에는 옆집에 사는 다희 엄마가 다희랑 선우랑 둘째아이들

뒤에 태우고 그집 꼬마 제가 안고 학교로 데려다 준답니다.

저는 운전을 못하기때문에 옆집 신세를 지고 있어요.

저녁에 해가 지면 아이들은 자전거, 씽씽카를 타고

시골길을 놀면서 교회까지 놀러갑니다.

하늘에는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니고... 매미소리 정겨운 길을요...




또 편지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