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담을 초가집을 지으며 나는 오늘부터 꿈을 피울 집을 짓습니다. 희끗해진 흰머리를 감추지못해 울먹이는 반생가슴으로 삶의 여정길 세파에 거칠어진 손을 비비며 인생길 지친걸음 편히 안식할 소망의 집을 짓습니다. 뭉개구름이 떠있는 파란하늘아래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다가 바라보이고 송림의 향취가 담긴 바람이 부는 언덕위에 들꽃과 풍요로운 들녁이 바라보이고 오리때들이 노니는 호반을 산책할수 있는곳에 거친흙을 다독여 대청마루가 있는 토담 초가집을 짓습니다. 살아온 나날들을 한올한올 나래를 엮어 세파의 바람을 막아주는 지붕을 올리고 사무치게 그리운 삶의 향기 용마루에 용구새를 얹어 소시적 꿈으로 새끼를 늘어 서까래 끝에 단단이 매무새하고 지붕마루옆에는 인생향기 피어오르는 굴뚝도 만들고 고달픔과 고뇌를 불쏘시기로 태워 삶의 양식을 만드는 부엌도 만들어 부지깽이로 삶도 낙서하며 햇볕잘드는 동편에는 올망졸망 장독대도 만들고 마당한켠에는 화단을 만들어 온갖꽃과 나무들과 유실수를 심어 온갖 새와 나비 벌들도 초대하며 땅을 일궈 삶의 씨앗을 심는다 지친 여정의 인생 나그네가 쉬어갈수 있는 사랑채에는 따뜻한 아랫목에 목화솜 비단금침을 깔아놓고 자리끼와 화로와 여러종류 커피를 준비하고 인생삶을 정담할수 있는 방석과 다과상도 준비해둔다. 서재에는 온갖 백서들로 가득채워 읽고 인생의 그림을 그릴 지필묵을 준비한다. 싸릿대를 엮어 남향 신작로 길에 사릿문을 만들고 토담에 듬성듬성 상념의 돌도 박아놓고 신작로 길섶에는 코스모스와 벚꽃과 무궁화를 심는다 해변의 바위길에는 은행나무를 심어 놓고 들녘가는 실개천에는 돌다리를 놓아둔다. 조롱바가지로 떠먹을수 있는 우물을 파고 텃밭을 통해 흐를수 있는 하수도랑도 만들고 마루밑에는 볏집을 엮어 개집을 만들어두고 대나무 쪼개서 병아리 둥지를 만들어 양지쪽에 놓고 토담옆 화단한켠에는 널판지로 토끼집도 만들어둔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즈음 무궁화 꽃이 북풍바람에 움추려들때쯤이면 곡간에 푸짐한 양식을 쌓고 인생여정길 나그네들에게 안식을 주리라. 농군의 아들이 소시적 염원하던 소망과 꿈을 이루어 토담 초가집에서 사랑을 나눌수 있는 집이 되리라. 님들이여 삶에서 늘 흩트러지고 비틀거리며 지쳐 헝크러진 매무새를 추스리고 다독거릴수 있는 맥을 찾은 느낌에 두리홈 초가집에 비공개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그 곡간에는 나의 꿈을 담은 글들을 쓸예정이며 충분히 숙성시키며 차곡차곡 쌓아놓겠습니다. 좀더 성숙된 모습으로 다가서기위한 몸짓이니만큼 두리 초가집에 님들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자주 오셔서 용기도 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면 곡간을 채워가는데 박차를 가할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두리사랑 씀 두리홈피 초가집 http://myhome.naver.com/pronem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