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德經스님~ *
가만히 창가에 서서 ~~
높고 푸른 하늘을 보니 마치 계절이 가을같다.
작년가을이 생각난다
그 가을에 나에겐 많은 우울이 찾아 들었다
무엇을 해도 신통하지 않고 늘 슬프고 우울해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난 어디든지 가고싶어 몸살을 앓은적이 있다
그 우울의 이유를 알고싶어 집을 나섰다
어디나서봐야 늘 그곳이 그곳인
다람쥐가 쳇바퀴 열시미 돌려봐야 늘 그자리인거처럼
난 내집주위만 늘 뱅뱅 돌면서 살아갔다
집앞을 나서니
큰대로의 신호등아래에서 잠시 생각을 햇다
어디로 갈꺼나 어디로 갈꺼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향해 저리도 열시미
걸어 나가는데.
난...그냥 멍하니 지나가는 군상들만 바라보면서
아무생각없이 서있던 생각~
그길로 찾아간길은 조용히 나를 더 생각하게 해준 사찰이었다
멀리 조용한 산속의 산사로 가고싶엇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의 현실때문에
마음을 접고 마음이 향하는 사찰로 나의 발길을 향했다
아무도없던 대웅전 법당안
난 누구의 시킴도 없이 그냥 묵묵 108염주를 양손에들고
열시미 정말 아무생각도 할수 없이 절을 하엿다
한두번 절을 하고나니 나의 마음에
아무런 뜻도모를 눈물을 주룩주룩 흐르게 해주었다
이것이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난..그냥 가슴팍 한곳에 웅어리진 그것을
션하게 마구 떼어내듯이 또 하고 또하고 절을 하였다
그걸 본 어느 스님이 내게 다가와서
나의 그 울음석인 모습을보시면서 걱정의 말과함께
난 그스님과그렇게 인연이 되었다
스님앞에 아무런 부끄럼없이
순수한 아이처럼 그냥 기대고 싶어졌다
나의 어깨에 무겁게 내려누르던 나의 짐들을
스님에게 다 털어놓고싶었다
엊그제 그 스님이 오랫만에 아주~
반년이 더 지난거 같은시간인가부다
연락을 주셧다
잘지내시느냐고???
편안하시냐고??
난 잊고 살았다
내 무거운짐...다 스님에게 내려놓구나선..
무심하게 한 나의 이기심이 얼마나 죄스럽던지..
아니~~
잊은게 아니고 마음속에 생각나고 고마운스님의 말씀 충고에
늘 내마음 추수린걸 감사하고있엇지만
앞으로 나서서 전화도 못드리고 안부도 하지 못 하엿다
그때~ 스님이주신 죽비는 아직도 우리집에 고이 모셔 두었지만
스님이 해주신 말들은 내가슴에 내마음을 위로 하기에
충분한 말들이었는데...
스님이주신 책 두권도 하나도 빼먹지 않고 알알이
다 내마음에 채곡채곡 채워 두엇지만
죄스런 마음이 인다
그래서 ....
연락을 드리니
그 하잘것 없는 나를 그리도 잘 기억하신다
참...고맙게도.
지금은 구례 화엄사에서 참선중이시란다
삼개월 동안 내내 참선하시니 그곳에서 계신단다
그저 내마음이 어지러워 ~~
식히려고 달래려고~~
부처님이 좋아서 다가간 절에서
인연이 닿아 만난 德經스님~
스님의고단한 인내의 세월에 비하면
한낮 인간의 투정으로 여겨질 나의 일상이
지금은 부끄럽게 닥아온다
언제나 정진 하신 스님 모습들을 뵈올때면
얼마나 많은이들의 고난과 아픔을 대신하여
저리도 갈고 닥으시면서 살아내실까 ....
실로 존경스럽기도하다
오늘도 난 나의 삶의 일부분에서
투정부리고 속상해 하고 억울해 하고 안타까워 한다
나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지도 못한채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간다
내잘못을 키우면서 나의 존재를 깨우치면서
德經스님.........참선정진 잘 하세요!~
그래서 이뿐 부처님 되세요!~
먼산에 가랑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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