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우리의 16강전은...
황선홍의 유사품...
황선옹이 판치는 가운데도...
구덕운동장에 가서...
응원 하고 왔습니다...
구덕구장을 가득 메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잔디구장까지 꽉 채운채...
그렇게 응원이 시작 되었지요...
콜라도 폼을 양껏 내고 갔습니다...
여태 쌍둥이 붉은 스럼한 옷만...
입혀서 보냈는데...
어젠 제대로 된...
우리의 붉은 악마 티를 입히고...
머리엔 붉은 두건을 쒸우고...
응원 하다 목 마르면...
응원 못할까봐...
보온물통에 얼음물 가득 채우고...
간식 챙기고..
도보도 당당히...
구장에 들어 갔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방망이도 사고...
6시에 갔었는데도..
이미 반이 넘는...
우리의 애국자들이 와있었습니다..
아...
물론 집에서 사각 팬티 입고..
침대에 누워 열씸히 응원 핸 콜라 신랑도...
애국잡니다...
미리온 친구가 자리를 맞아놓아...
vip석에서 볼수 있었지만...
참...
세상 좋아졌다는 말...
실감을 하면서...
대형 화면에..
따라..
우리도 노래 부르고..
함성 지르고...
사가지고 온 방망이...
팔뚝 굵은 이 콜라가..
너무 힘껏 두들겨..
진작에 축구 할때는..
바람이 빠져...
손바닥으로 쳤습니다..
손바닥 치면..
건강에 좋다는 말 기억 하면서...
한꺼번에 건강 좋아 질려고...
죽어라 쳤대더만..
아이구 팔이야아...
목도 아프고...
울 쌍둥이...
축구 하는 대형 화면은 안보고..
응원 하는 사람들만 정신 없이 보면서..
응원 합니다..
--우이띠이...
이게 씨름인줄 아나...
해라는 축구는 안하고...
왠 몸 싸움이야...
야아..이탈리아 티임~~
이기기만 해바라..
내가 스파게티 하고 피자를 사묵나...
이 콜라...
울 딸 ..
스파게티하고 피자 묵을수 있도록 ...
응원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해서..
첨 으로 사입힌..
붉은악마티...
한번 더 입을수 있는 기회 달라고..
목이 터져라 응원 했습니다..
그렇게 감동의 승리가 끝나고..
구장을 나왔을때는..
거리는 거야 말로 인산인해...
그감동이 여전히...
그대로...
대한민국을 부르면 걸었습니다..
모두 보는 사람마다..
감동의 기쁨을 먹은채...
대한민국...짝짝짝..
지하철 타로 갔을때..
울딸이 말합니다..
--지옥철이군...
거기서도..
대..한..민..국..
하고 선창을 하니..
모두을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짝짝 거립니다..
차암...
대..단..하..지.. 않..습..니..까..
(울딸 버젼)
거리는 온통 감동의 도가니가 치고..
(어디에서나 똑같았을 겁니다..해서생략...)
누군가 말합니다..
우리나라 독립 되었을때도..
이렇게 좋았겠나??
차들의 경적 소리는..
어느새..
대한민국...
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두들 창을 열어 놓고..
목소리 터져라 외칩니다..
대..한..민..국...
대단한 애국잡니다...
차를 타려고 해도 차가 없습니다..
집으로 전화해..
차가지고 나오지 말고..
오토바이 가지고 와서..
쌍둥이 실고(?) 가라고 말합니다..
이 콜라..
달밤에 체조 하듯..
그 밤길을 걸어..
집으로 가니..
새벽 한시가 넘었습니다..
샤워 끝내고..
티브이를 켜니..
어느새...재방송 합니다..
그렇습니다..
구장에선는..
사실 잘 보지는 못합니다..
그 응원의 열기만 동참 할뿐...
해서..
다시 방송을 보고..
(후반전만 봤음...)
잤습니다만..
오늘 아침은..
왠지 몸이 개운 합니다...
예선전 치룰때...
박지성이가 골 넣기전에..
이 콜라가..
말했습니다..
--이제 박수칠 준비 해라..
우리가 골 넣는다--
이에 울딸..
--엄마 어케 알았어..
콜라...엄마가 점쟁이 빤추를 입었거던..
어제 구장에서...
울딸...엄마 오늘은 누가 이겨?
콜라...봐야 알지 쨔샤아..
울딸...엄마 오늘은 점쟁이(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리고 예언자라고 표현 했음)빤추 안 입었어?
콜라...신비감을 주기 위해 염화의 미소만 짓었을뿐...
(얌마 내가 것 알면 이러구 있겠냐아..버얼써 돗자리(점쟁이)깔아지)
콜라...후반전에 가서
...야아...우리가 2대1로 이긴다..
게임은 드디어...
2대 1로 끝나고...
울딸....엄마 오늘은 점쟁이 빤추하고 부라자도 하고 왔어??
어케 그렇게 딱 맞추었어...??
콜라...(얌마 그게 바로 학창 실력때 쌓아둔 갠토 실력이지...속으로)
오늘은 왠엔지이~~~~~~~~
해피한 하루가 될것 같치요오!!!
쿠우웅(호박 갈라지는 소리....)
콜라딸...
엄마 때문에 숙제도 못 해가고..
인자 나는 죽었다...
하고 학교 가는 딸의 목소리가..
낭낭하게 귓전을 맴도는 이유는 뭘까나아??
부산에서...콜라.....^^*
이 감동을 못 전해서...
수정키 눌러 다시 왔습니다...
구장에서 보니...
우리가 골을 넣었을때...
그야 말로 지진 이라도 나는듯 했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가 거짓말 안 보태고..
지진 강도와 맞먹을 정도로 들썩 거렸고..
고함 소리와...흥분은..
절대 티브에서 느낄수 없는 감동으로 다갔왔습니다..
이번 8강전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집에서 가까운 구장에 나가서 ....
함 보세요...
물론 아이들 데리고요...
평생에 한번 느낄수 있는 열광 일테니까요...
어디서도 배울수도 느낄수도 없는..
참여의식의 기쁨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 진짜...콜라 ...나갑니다...
휘리리익~~~~~~~~~~~~~~~~~~~~~~~~~~~~~~~콜라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