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물리지 않을 골인의 장면들! 후반43분에 설기현의 동점골은 그야말로 구세주였고 연장전에서의 안정환의 멋진 헤딩슛은 "골든 슛~" 이었다. 온국민의 열광속에 우리는 드디어 꿈같은 4강을 향해 또 전진이다. 토요일날 직원들과 같이 응원한다며 붉은 티셔츠를 사놓으라면서 출근 하는 남편에게 ♬오~~~ 필승!!!코리아!!! 하고 노래를 부르니 아예 대꾸도 안한다. 응원하면서 혼자서도 잘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팔을 뻗으며 소리를 질러대니 마누라가 약간 맛이갔다고 생각할것이다. "거스 히딩크"!! 멋지고 잘난남자다. "I LOVE HIDDINK !!!!" 남편의 눈꼬리가 치껴올라갔다. 선수들을 자랑할때는 그래도 아들들 같으니까 눈치만 주고 말더니 연상의(?) 남자를 환호하니 영 껄끄러운가보다.상관치 않으리라... 멋진 어퍼컷의 제스춰를 취하는 히딩크 감독의 폼을 어제부터 그리기 시작했는데 잘될런지 미지수지만 아마도 완성하면 그림들고 쫓겨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어디로 가지? 광주로 가야지........... PS::: 대전에 사는 코스모스님.쟈스민님,설리님.... 경기장에 갔었어요? 어제 저도 경기표 두장이 있었는데 밉상인 울 영감이 안간다는거 있죠. 마누라가 흥분해서 넘의 남자 끌어안을까봐 그러는지...남 좋은일만 시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