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해 세금과 규제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상쾌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BY kyong 2002-05-27

띠리리리띠리리...
핸폰에서 울어대는 음악소리와 함께
무거운 눈을뜨니
어김없이 시계바늘은 5시 20분...
무릎을 다쳐 며칠 산에 오르지 못했는데..
오늘은 부지런을떨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른 새벽에 집을나서기가 왜그리힘이드는지
나서고나면
"그래 잘 나왔어"...하는 생각을 매일하면서도...
5시만 되어도 창밖이 훤하게 밝으니 그나마
발걸음이 가볍다...처음 산에 다니기 시작할때는
동이트기전 아직 가로등 불빛에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증거이겠지..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상쾌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아파트 숲사이로 조금만 샛길을 지나 한 30분 열심히
오르막 내리막산길을 걸으면 땀이 온몸을 흠뻑 적시고
시원한 새벽 공기가 더욱 시원하게 온몸을 감싸고..
눈앞에 펼쳐진 금강위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자동차가 쌩쌩달리고...가뿐 숨 고르고...
주위가 온통 초록색 잎들로
보기만해도 시원함을 느낄수있는 시간...
초록색 나뭇잎 사이로 붉은 해가 고개를 내밀고
오늘 하루도 덥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지런떨며 집으로 돌아와 아침준비와 출근준비로
정신없이 보내는 시간도 즐겁다...
땀을 흘리고 샤워하는 시간..얼마나 개운하고 상큼한지...
이 기분에 새벽마다 그 산을 오르는가 보다....
신랑 출근하고 나면 아이들과 대충 밥한술 뜨고 정신없이
집을 나선다. 큰딸은 학교로 작은딸은 유치원으로 그리고
난 나의 일터로...
이렇게 오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면서...
건강하게 오늘도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