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들 ?p?p이...
모인다고 나오라 합니다..
도시락 사오기 싫어면...
돈을 가져 오면 된다나요...
--알았다...
김치에 보리밥 사갈께...--
하고 끈었습니다...
근 삼년이 넘어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 해보니...
입고 갈 옷도 마땅 찮고..
(그나마 ?p가지 있는 옷은..
요요 현상으로 다시 불은 몸에 맞지도 않습니다.)
하고 있는 머리도 맘에 안들고...
해서...
아니...더 솔직한것...
모두다..만만 찮게 사는 그녀들이..
편치가 않습니다...
해서...
거짓말을 해야 겠습니다...
이번 토요일은 우리집에서..
남편 곗날이라...
슈퍼 갔다오다..
다리를 접혔다고 해야 겠습니다..(이것만 거짓말입니다..)
사실 며칠전에..
그렇게 해서 무지 아프긴 한데..
원체 곰과라...
몸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한약방에 가서 침이라도...
맞아야 하긴 하는데..
도통 병원 하곤 정이 안가서리..
아픈 다리 니가 이기나..
곰같은 내가 이기나...
하고 있습니다..
뭐...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야..
헐렁한 차림으로...
모자 쓰고 화장기 하나 없는 ....
없는 얼굴로도 만나긴 하는데..
삼년 넘어 만나는 친구들과는...
쉽지가 안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전화 해주어...
고맙긴 했습니다..
나는 ...
거짓말을 잘 못하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통으로 만 전해도 되니..
용기를 내고 해야 겠습니다...
오늘...
난...
거짓말을 하겠습니다...
부산에서....콜라.....^^*
자갈치 시장에나 갔다 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