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뉴스에서 금감원의 장래찬 국장의 자살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아침 신문에 이윤진씨의 반박 기사가 났더군요.
장국장의 유서에는 고인이 된 선배를 도울려고 시작한 주식이 결국 이렇게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고,,,
그런데 선배의 부인이신 이윤진씨의 말은 전혀 다르더군요.
오히려 자신은 장국장에 의해 이용만 당하고, 있던 재산도 다 날렸다구요.
글쎄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장국장은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긴하지만, 장국장의 경우에는 결백을 주장하기 보다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현실에서 도피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욕망의 끝을 보는 듯하여 마음이 씁쓸합니다.
요즘 저는 '절제된 삶이 아름답다'는 말에 아주 공감합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자신이 제동을 걸기 전에는 결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잘못된 욕망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쳐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에 제동을 거는 것엔 무관심한 것 같습니다.
적당한 욕망은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친 욕망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망칠 수도 있습니다.
'절제된 삶이 아름답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