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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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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경임 2000-08-16

하루를 또 보냈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그렇게 시간은 밤이 오고 언제인지 모르게 당신을 잊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뜨거운 한낮 테니스를 하면서 웃고 가끔 그러다 당신이 그리워지고 합니다.
당신을 만나고 오는 길은 늘 외롭습니다.
절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허전함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가슴 아프고 당신으로 인해 잠못이루는 밤이 있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잊어야지 하면서 깊어지는 마음의 상처로 더욱 당신이 그리워지고 그러면 늦은밤 당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그냥 끊어버리고 울고 싶었지만 울수도 없었던 그런 날들이 이제는 조금씩 무디어 가고 있습니다.
당신을 잊었다고 아무것도 아닌 그냥 감기 같은 것이었다고 그렇게 자신에게 속삭이면서 나를 위로하던 시간이있었는데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살고 싶은 생각보다 죽고 싶었던 시간들을 이제는 돌아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러는 나를 이해해 주기를 당신이 행복하고 편할 수 있다면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