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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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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돌이인생


BY modo32 2002-04-17

3살땐가 아버지가 월남에서 돌아가셨단다.

그때부터 꼬인 내인생, 할머니는 장손인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비통해

하시고, 엄마는 남편을 잃은 절망에 괴로워하셨다.

그괴로움과 절망이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할쯤엔, 언니와 나는 헤어져

살아야만했다. 그때 나는 엄마를,언니는 할머니랑 같이 있었다.

외갓집에서 겪은 나의 서러움은 아들을 잃고,남편을 잃은 슬픔보다

더했다. 한달도 더되었을까? 그어린 나이에 엄마가 너무미웠다. 정말

외갓집 앞에는 큰다리가 있었는데 난 그곳을 좋아했다. 아빠를 볼수

있을까 해서. 큰 막대사탕을 하나 물고 어느 한날은 아빠를 찾아서

다리를 건넜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기 멀리서 우리할머니가 울면서 오고있었다.

할머닌 두번다시는 혼자서 다니지 말라며 벼르고벼르셨다.

_다음편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