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가끔 엉뚱하고 기발한 소리를 해서 웃음이 절로 나게 만들어요. 식목일이 뭐냐고 묻길래 "응, 나무심는 날이야" 그랬더니 "근데 우린 왜 나무 안심어?" 그러네요. 어제는요, 건전지 산다고 천원만 달라고 하는걸 안 주었어요. 그랬더니 이넘 하는 말이 "어우 정말 치사해. 모 저런 엄마가 다 있냐" 저 뒷통수 한대 맞은것 같으면서도 한참 웃었어요. 울 아들요? 인제 삐약거리며 1학년에 들어간 8살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