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나라는 잉간은.. 천성적으로 음치로 태어났는가 보다. 칭구들과 어울려 노래방 갈때는.. 괜히 어깨가 추스러지고 노래부르기에 늘 자신이 없었기에.. 어디 그 뿐인가! 행여... 관광버스로 여행을 떠나면.. 싫다는데도.. 굳이 꼭 노래를 시키려고하니 그 참담함이야 어디에 비할꼬... 할수없이 강요에 못이겨 돼지 목따는 소리를 내는데.. 그 수많은 노래 중에서.. 지금 들려오는 최유나님의 "밀회"와.. 김수희님의 "애모"를 즐겨 부른다. 지난 어느 따스한 봄날.. 경주에서 여고 동기모임이 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노래방으로 갔었고.. 칭구들은 이 뇬이 음치인줄 알면서도 굳이 마이크를 쥐어주었다. 그래서 애라 모르겠다.. 돼지 목따는 소리를 있는 힘대로 꽥 질렀지. 김수희님의 "애모"를.... 헌데.. 옆의 한 칭구가 말하더라.. "야! 순아야. "애모" 그 노래는 첩 뇬들이 부르는 노래 앙이가?" "뭐? 첩 뇬의 노래라니.. 무슨 말을 글케 하노? 그건 가수를 모독하는 소리이다." 그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얼마나 황당했던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이 다 그런 종류이니.. 후후후.. 누가 뭐라고해도 요즘도.. 그런 종류의 노래가 좋으니.. 내 생애... 결코 첩뇬으로 살지는 않겠지만 그런 기절이 있지 않는가..하고 때로는 의심스럽기만 하다...ㅋㅋㅋ. "에세이 방"님들! 이 뇨자에게 아낌없이 주는 격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님들곁에서.. 오래 남고 싶습니다.. 님들! 즐거운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