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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BY 인전 2000-08-14

왜 살았을까?
가슴이 아파 며칠을 앓았다.남편이란 작자가 워낙이 그런인물인거야 알고 살아왔건만. 꼭지가 돌것같아 그자리에서 빙글빙글 맴을 돌았다. 며느리 앞에서 그렇게까지 하다니.사람이라서 실수도 있을수 있건만.중요한 순간에 전화통화안된거하며 휴대폰 꺼놓은거 때문에 그렇게 세살아이 야단맞듯이 뭉게지고도 이렇게 멀쩡한 내가 역겨워 견디기 힘들다.마주보고 한마디 못하고 혼자서 가슴앓이를 했다.나이가 몇인데?이제는 나도 가슴터놓을 공간이 생겨서 좀은 으쓱하다.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