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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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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부모를 둔 어느 아이의 황당한 처신~~ shinjak님의 글에 붙여


BY 잔다르크 2002-04-05

저녁 식탁에서

도란도란

딸과 밥을 먹는데

"엄마! 올 울 학교에서 넘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뭔데?"


말인즉슨...

담임 선생님이 한 아이에게

"오늘은 네가 청소당번이다" 라며 청소를 시켰답니다.

그 아이 왈,

"선생님!

저는 집에서도 청소 안 하는대요?

차라리 수업료를 더 낼테니 저한테는 청소시키지 마세요!"


순간...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그 여선생님이

글쎄, 아이한테 아무 말도 못 했다네요.


그 아이 부모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 지는 몰라도

벌써부터 제 부모 돈으로 궂은 일을 면해 보려는

그 아이의 처신에

모두들 아연실색을 했다는군요.


옛날 하고도 아주 옛날

어느 비오는 초가의 처마 밑에서

이상한 쇳소리가 나서

그 밑을 파보니 금은보화가 무더기로 나오더랍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주인이

그 것을 다시 묻고는 아예 이사를 멀리 가버렸답니다.

공으로 생긴 재물에 자식농사 다 망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직 부자가 되기만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참으로 타산지석이 아닐런지요?


(--------->3월에 아지트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