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곳 L.A. Times에
한국에서 일고있는
영어공부 열풍에 관한 기사가 났습니다.
엄청난 사교육비...
그리고, 애들 발음이 더 정확해지라고
'혀 수술' 하는 부모들 얘기도...
얼굴이 화끈했습니다.
작년 말,
중앙일보에 났던 '수술' 얘기를
미국 친구에게 했을 때,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던 생각도 났습니다.
지능 (Intelligence Quotient) 발달 못지않게
감성 (Emotional Quotient) 발달도 필요하다고
알고있는데...
부모손에 이끌려
왜 그래야하는지 확실히 모른 채
수술대에 앉아 '당하기만 하는'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 애들을 위한 부모의 바램인지?
아니면,
애들에 대한 '삐뚤어진 소유욕'에 눈이 먼
부모들의 자기과시나 아닌지??
미국 정치사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헨리 키신저 박사도 '본토' 발음이 아니었는데,
만일 그가 어릴 때 부모에 의해
'혀수술'을 받았더라면 더 나은 인물이 됐을까???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