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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24

박라일락 문병다녀와서...


BY 나의복숭 2002-03-22

님들.
안녕하세요?
친구 박라일락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환자답지 않을 정도로 빠른 쾌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 번거롭게 한다고 게시판에 못올리게 하여
저희 아지트에만 올렸는데
다른분이 올려놓으셔서 근황을 전합니다.

워낙 부지런하여 문병간 저는 쿨쿨자고
환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머리감고
세수하며 동동구리모 찍어바르는 열성까지 보였지요.

입원 환자는 머리도 좀 부시시하고 얼굴도 꺼칠해야
환자답다고해도 막무가내로 씻어댑니다.
금식도 끝나고 오늘부터는 물을 먹고
내일부터는 식사를 한다고 하네요.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고로
링커꽂고 온 복도를 왔다갔다하고
혼자 화장실도 가고...
하여튼 저는 있어봐야 웃겨서 실밥 터지게 맹근다고
가라고 하여 하루만에 보따리 싸서 정부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별로 안 웃겼는데...)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단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네요.
에세이방님들
감사하고요 늘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소서!
안녕히
나의복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