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생인 둘째아이 반이 오늘 대청소를 했다.
황사가 심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갔다.
등에는 청소용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학년이 바뀌고 처음하는 청소라 반 엄마들이 많이 모였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책상도 나르고 바닥도 쓸고.
유리창이며 구석구석을 닦았다.
우리집을 이렇게 열심히 청소한다면 집이 방긋방긋 웃을텐데....
집 청소는 대충대충하고 교실청소는 열심히하는 내 모습이
정말 웃긴다.
물론 교실청소는 여러명이하고 우리집 청소는 나 혼자 하지만.
어쨌든 청소를 하고 와서는 아이에게"엄마가 너네 교실 깨끗이 청소
했다."하고 큰 소리 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