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의 현실은 가슴을뭉클하게 합니다.
열 살의 희진이가 중풍의 할아버지와, 불치병의 할머니와 할머니의 유전 때문에 같은 병을 앓고있는 엄마와 살고있지요.
힘겨운 장애의 가족들은 수족이 불편하여, 온 종일 희진이의 손을 필료로 합니다. 할아버지가 약을 먹으려해도 희진이가 따라주어야 먹을 수 있는 그런 상황! 이문세의 열렬한 팬이였던 희진이 엄마의 서른 셋의 인생! 파랑새 라는 노래를 그리도 좋아했답니다.
그런 청춘의 시간은 병으로 감춰지고, 불치병으로 알려지기가 무섭게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당했답니다. 그리고는 친정으로 들어와 희진이를 어렵게 키워 왔어요. 엄마는 말합니다.
"희진이는 신의 선물이라구요" 정말로 맞는 말입니다.
열 살의 연약한 어린 소녀가 어른들의 수발을 들어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힘드는 현실인지...
자기 몸을 전부 의지하여 휠체어를 고정시켜 중심을 잡는 것 을 보니, 곁에 있으면 안아주고 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또한 할머니와 엄마는 검사 한 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하니, 더 없이 안스러워 누가 이 프로를 본 사람중에 관심있는 의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는군요.
긴 생머리에 뽀얀 피부의 희진이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밝고 어여쁜지......
온 가족이 놀이터로 야외구경 나오는 장면은 마음 시리게 아펐습니다.
그것도 몇 년만의 가족 외출이라하니...
세 대의 휠체어...와 긴 머리의 어린소녀...
이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분명 희진이는 신이 보내주신 선물임이 틀림없습니다.
할아버지도 말씀하시더라구요"희진아!" 너는 우리집의 예수님이다"
희진이의 앞으로의 시간이 많이 궁금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