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62

지금은 ....


BY 가인 2002-03-13

참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많은 회상과 기억들이 교차하네요. 무엇보다 지난 일년의 시간들은 많은 깨우침과 일깨움을 가져다준 셈이죠.

결혼생활의 회한과 밋밋한 생활이 주는 건조함들.

돈이 전부가 아니건 확실하지만 이제 돈을 좀 벌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큰자식으로서 몫도 해내고 싶고 더 늦기전에 내안의 열정이라는 것, 자신감이라는 것 되찾고 싶기도 하구요. 결혼속에 모든걸 묻고 해결하려고 했지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너무 안일해졌었나 봅니다.

아픔들도 많았지요. 시댁문제, 남편과의 불협화음.

그렇다고 지금껏 그냥 참았던 것들도 제 잘못이 컸구요. 이런 병들을 이제 안고 살아야 하는것도 그 잘못된 결과이구요.

오늘은 편안한 음악으로라도 맘을 달래고 싶어지네요. 봄밤도 느껴보고 싶구요.

님들도 그런 여유한번 누려 보세요. 가슴속에 답답함 다 떨쳐버릴순 없겠지만 님들의 아픈고 시린 맘 다스릴수 있을테니까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