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의 노인이 10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이 됐다. 그런데 심장병이 있
는 할아버님께 그 사실을 알렸다가는 너무 흥분하여 숨을 거두지나 않
을까 하는 것이 식구들의 걱정이었다. 그래서 목사님을 불러다가 이
사실을 알리게 했다. 목사님은 노인을 보고 만약 10만달러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목사님과 교회에 반을 드리리다." 하고 할아버지는 대답을 했다.

이 소리를 들은 목사님은 앞으로 넘어지더니 그만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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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venty-five-year-old man won $100,000 in the sweepstakes.
Since the grandfather had bad heart, the family was afraid the
fact might excite and kill the old man the news.

The pastor asked the patient what he would do if he won $100,000.

"I'd give you and the church half of it." said man.

At this, the pastor fell over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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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몇 마디]

의학과 생활수준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많이 늘어나서 이제는 자기
가 태어난 해가 다시 돌아온다는 회갑의 의미는 점점 퇴색하고 있다.
예전에는 장수했다고 큰 잔치를 벌였지만 요즘은 "인생은 이제부터"라
고 조용히 부부가 여행을 떠난다. 두보가 자신의 시에서 말해서 유명
한 70살 고희(古稀)나 되어야 평균은 산 것으로 된다.

위 유머에서는 복권에 당첨된 노인은 75살이니 살만큼 살았는데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수명을 연장하고 재수 없이 목사만 흥분해서 요즘 말
하는 돌연사(突然死)를 해버렸으니 그래서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나보
다. 그리고 이 유머는 좀 오래 된 것 같다. 왜냐면 10만 달러면 원화
로 1억 2천만 원 정도가 되는 데 그 반이라면 6천만 원이다. 요즘에
아파트 한 채도 몇 억씩 가는 세상에 6천만 원 헌금 얘기에 졸도할 목
사는 아마 없을 것이다.

급작스런 죽음을 뜻하는 말로는 예전에는 "급살(急煞)을 맞았다."는
말을 많이 썼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심하게 욕하거나 또는
사람들이 싸움을 할 때는 "급살을 맞아 죽을 ∼"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급살(急煞)'이라는 말의 본래의 뜻은 '운수가 아주 나쁜 별'이
다. 그러니 이 별을 맞으면 갑작스레 죽는 것이지. 예전에 화장실에
가서 갑자기 죽는 경우 "살을 맞았다." ,"풍을 맞았다.","바람맞았
다." 는 말을 썼는데 뇌출혈로 인한 졸도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의학적으로는 '쇼크사(shock 死)'란 말을 쓰이고 있
고 일반적으로 '돌연사(突然死)' 라는 말이 많이 사용된다. 쇼크사는
그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 치명적인 외상, 전기에 의한 감전, 특
정 약물에 의한 부작용 등이 있다. 가장 큰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간질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심장마비이다. 심장질환은 동맥경화증,
부정맥, 고혈압, 심근경색 등이 있다.

돌연사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세 사람이 있다. 1987년 23세의 서울대
학교 학생 박종철이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 받던
중 고문으로 숨졌다. 당시 경찰은 심문 도중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
었다."고 발표했지만 부검의가 물고문 시 욕조에 목이 눌려 경부압박
에 의한 질식사임을 밝혀내서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켜서 6월 항
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5공 정권의 종말을 가져왔다.

또 한 사람은 1995년 에 죽은 듀스 멤버의 한 사람인 가수 김성재이
다. 아침에 매니저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자 경찰 수사팀은 김성재의
팔뚝에서 많은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하고 환각성 약물 중독에 의한 쇼
크사로 결론지었다. 수사팀은 김성재의 사인을 동물마취제인 졸레틸
투입으로 인한 쇼크사로 발표하고, 범인으로 모 의대에 다니는 그의
여자 친구를 구속했다. 애인의 변심에 화가 난 김양이 그의 숙소로 들
어와 의학지식을 이용, 교묘히 살해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
나 증거 불충분으로 김모양은 풀려나고 말았고 김성재는 아직도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동양의 영화배우로 헐리우드를 정복한 브루스 리, 이소룡
이다. 그는 인기절정에 있던 1973년 여배우 띵페이의 집에서 갑자기
사망해서 그를 아끼는 모든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나도 당시에 그의
열광적인 팬으로 그가 주연한 영화를 다 보았다. 정말 호쾌한 연기를
했다. 그가 주연한 영화로는 정무문, 당산대형,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사망유희(死亡遊戱)를 찍다가 사망했다. 그래
서 영화제목도 잘 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그런데 그가 워
낙 인기가 있다보니 그의 죽음에 대한 추측도 다양하다. 그런데 대체
로 두 가지가 가장 유력한 것 같다. 첫째는 약물 복용에 의한 혈관 약
화로 뇌출혈이 있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육체파 여배우 띵페이와 함께
정사를 벌이다 복상사(腹上死)를 했다는 것이다. 대만출신 여배우 띵
페이는 당시 '몸으로 딛고 올라와 배우가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남
자관계가 난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복상사(腹上死)란 성행위가 유인이 되어 성행위도중이나 성교 후에 일
어난 내인적(內因的) 급사(急死)를 말한다. 이와 같은 성교사는 벌써
2천년전의 기록으로 확인 할 수 있을 만큼 결코 드물지 아니한 인간
죽음의 한 형태이다. 영어의 'sweet death' 'saddle death'는 '말안장
을 타고 맞이한 달콤한 죽음(甘死)'이라는 장난기 담긴 속어일 것이
다. 중국에선 이런 죽음을 '색풍(色風)'이라고 한다. 성교 도중 급사
하면 '상마풍(上馬風)' 성행위 수료 후의 사망을 '하마풍(下馬風)"이
라고 표현한다.

통계의 의하면 복상사의 직접 원인이 되는 병으로 심근경색(心筋梗塞)
이나 협심증(狹心症) 등의 심장병이 약 7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뇌
졸중, 대동맥류 파열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성능 좋은 정력제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기부전 증세가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일 뿐이다. 오히
려 정상인이나 순환기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마
비 등으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비아그라와 함께 복상사도
늘어나고 있어 호사가들은 조심할 일이다.

복상사는 여성에서도 일어나는데 그 남녀의 비율은 6 대 1이다. 복상
사는 그 65%가 부부외의 상대로 일어나고 나머지 35%가 부부사이에서
일어난다.

다음은 의사들이 말하는 우리 부부들에게 주는 사랑을 하며 오래 살
수 있는 지침이다. 잘 숙지해서 사랑을 나누다 어느 한쪽이 먼저 떠나
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쁜 마누라를 두고 바람피는 아저씨
들은 밖에서 변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할 일이다.

[고혈압.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복상사 방지 수칙]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죽음, 복상사 예방을 위한 고혈압·심장 질환
때의 성생활-

1. 성교에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

2. 전희를 많이 하여 상대편의 불만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3. 여성 상위의 자세를 많이 취하는 것이 좋다.

4. 목욕 후 30분 이상이 경과하기 전에는 방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극치에서 사정하는 순간 혹은 그 직후에 갑자기 어지러워지거나,
가슴이 매우 답답해지거나, 심장이 뛰거나 또는 얼굴이 창백해지는 사
람은 특히 성교 뒤에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6. 심한 운동을 한 직후의 경우도 애정사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성교
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7. 성교 시간은 저녁보다 아침이 안전하고 즐겁다. 특히 고혈압 환자
에게는 성교 후의 휴식보다는 성교 전의 휴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
다.

8. 위장이 음식물로 충만되었을 때는 좋지 못하다. 따라서 식후 30분
이 지난 뒤에 접촉하는 것이 좋다.

9. 피임을 위해 지속되는 성교 중단법은 해로운 조건을 유발하기 때문
에 피하는 것이 좋다.

10. 익숙하지 않고 변화가 많은 온냉의 기후, 습도, 낯선 주위 환경
등에서도 사랑은 삼가는 것이 좋다. 즉 사랑을 하려는 장소를 적절히
골라야 한다.

11. 기존 병이 있는 사람은 그에 알맞은 주의를 해가면서 사랑을 즐겨
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해로울 수가 있다. 따라서 기존병을 적
절히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