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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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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내 놔도 내 마누라야


BY 아리 2002-03-06


어제 겨울연가를 보는데

배용준 아버지가 배용준이 자기 아들인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고 더듬는 장면이 나왔다

마침 우리 둘째 아들이 학원에서 돌아와

곁에 앉는다

여드름이 한참 기승이 부리더니

얼굴이 좀 깨끗해졌다

"어머 우리 @이 요즘 아주 이뻐졌다 ..

그치 얼굴 깨끗해지니 한 인물 난다 .."

다시 테비를 보면서

"정말 웃긴다

자기 아들을 몰라 보다니..."

"우리 @이 봐 어디다 내놔도 당신 아들이지 "

(우리 둘째 아이는 지 아빠하고 거의 모든 염색체가 같다고

여겨질정도로 똑깥이 생겼다 큰애는 날 조금 더 닮고)

"어 우리 큰애도 어디다 내 놔도 내 아들이지 .."

그래 ~~~~~

" 근데 당신도 어디다 내 놔도 내 마누라야 ..."


그 말도 맞다 ...

어디다 내 놔도 아무리 날고 기었어도

나는 당신의 곁에 있답니다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