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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무님 절대 튀지않아요


BY 임진희 2000-08-10

라임나무님이 쉰세대라니 웬지 더 반가운 마음이듭니다.사실 저

희 쉰세대들이 컴을 알고 글을 쓸줄은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

였지요.라임나무님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꿈에도 그려보지 못한

일이지요. 살림 하느라 여태껏 글을 한번 써 봤나 그저 습관처럼

운동하고 몇년간은 일본어를 배워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만큼

회화를 할수 있게 된것이 유일한 보람이었지요.정말 열심히 살

았어요. 오늘은 여고 동창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조금전에 들

어 왔지요. 친구 언니의 일식 집에서 만났는데 몇명의 친구들이

몸이 아프다며 하소연을 하더군요. 갱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가 지난 달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참석 해 줘서 너무 반

가웠어요. 여전히 약에 의존 해서 잠이 든다고 합니다. 일찍 부

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저는 아직 아무런 신체상의 증상이 없이

수영도 하고 애어로빅도 하지요.운동은 하루의 일과가 되었는데

이제와서 생각 하니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절감하고 있

습니다.제가 오늘 친구에게 충격 요법을 가 했지요. 이제 그만

몸을 추스리고 가족을 생각해야지 네가 이렇게 오래 아프다고 여

기 저기 다니며 진찰 받고 다니는것도 일종의 직무유기라고요.

살림도 손을 놓고 있는데 종합 검사를 받아도 이렇다할 병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친구도 인정을 하더군요. 지금 집에는 딸

아이가 몸이 아파서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것을 보고 나왔답니다

작년 부터 아프다고 했으니까 주부로서는 오랜기간 역할을 하지

못한 셈이지요. 주부가 건강 해야 가정 분위기도 좋아지는거잖

아요. 아프면 아파서 본인은 서럽고 가족은 가족 대로 고생하고

정말 우리 주부들 자신의 몸을 책임감을 가지고 보살펴야 되겠어

요. 모든 병의 시초는 마음 가짐에서 온다고 생각 해요.항상 즐

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해야 할것 같아요. 즐거운 일이 없는데 어

떻게? 라고 반문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똑같은 곳을 봐도 해석

하기 따라서는 차이가 나느것을 알수 있잖아요.특히나 우리 세대

어머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게 갱년기를 극복합시다.라임나무 님

도 자주 글 올려 주세요.열심히 사노라면 갱년기도 슬며시 피해

간다고 생각 합니다.주부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