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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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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를 기다리며


BY 바다 2002-02-21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상도를 즐겨보았어요. 채널을 돌리다 언뜻 보게되어 쭉~ 지금은 기다리기까지 한답니다. 남편은 20대도 아니면서 유치하다고 가끔은 구박도 하지만 그래도 저에겐 신선함과 짜릿한 전율을 느낄정도였어요. 안 그런가요?
어르신께서 하시던 말씀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60대라서 서럽다고"
그 말씀 수 없이 들었지만, 이렇게 절실하게 제가 느껴볼 줄이야.
아뭏튼 감성있는 프로라 넘 좋아요.
한회를 더해 갈 수록 애틋함과 푹 빠지고 싶은 충동마저 든다니까요.
남편 몰래 짝사랑하기도 괜찮은 듯 싶어요 "강준상" 드라마속에 인물이긴 하지만, 아! 청춘을 돌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