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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작은 악동 "현대판어린 놀부".......


BY kwakpapi 2001-03-16

우리집에 디지몽 매튜!
얼마전에 후배가 예쁜 말티즈 강아지를 세마리를 가져왔다
누구누구 줄거라면서, 일주만 집에서 돌봐주고 ,한마리만
키우라는 것이었다. 그날 부터 ,으흑! 난 빨래 하는 파출부가 되어야했다 . 강아지 세마리가 ,모두 태어난지 한달 정도밖에되질않았기때문에 응가,하고 쉬를 카펫트마다싸놓고, 돌아다니면서 설사에~ 쉬에~정신`이하나도없었다
아이들을 탓할수도없고,일주일이라고했는데 못키우겠다고도 못하겠고
아무튼 !그날 이후로 난 거의이 주일을 ,빨래하다 판났다고해도 과언이아니리라~~~~~~
드디어 후배들이 강아지를 모두가져가고
한마리만이 우리집에 남게되었다
어휴~~생각만해도 불쌍한 우리매튜!(참고로 우리 아이들이지어준이름매튜는, 디지몽 어드벤처에 나오는 이름임다..)
그날부터 우리막내 다섯살난 딸아이의 난 사랑이시작 되었다
주로 강아지를 한짝 다리만 들고 흔들고 다니기,높은 책상에 올려놓기
작은 서랍에 숨겨놓기,바닥에엎어놓고 자기 배 로문지르기,강아지 귀깨물기 ( 아니! 다른집아이들은 강아지에게 물리는데 ,우리극성이는
자기가 강아지 에귀며, 다리며, 이빨로 물어요.그러면 강아지가 아파죽겠다고 깽깽거리곤하죠...),강아지 등가죽 잡아당기기는또 일품이다
등가죽을 일단 손으로 쭈~욱잡아당겼다가 ,그냥 던져버린다
그리곤 뛰어가서 배로 문지르고 .,멀리 누워서 발로 강아지누르기를 시도한다
쇼파에올라가서 던지는것은 기본이다

어느날은 우리아이가 조용하길래 큰아이한테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더길래 , 화장실문을 열어봤더니 세상에 그작은 강아지를 목욕시킨다고 차거운 물 에 담가놓고 물을퍼붓고 있는 것이아닌가.....뜨~ㅏ~ㅏ악~~
강아지를 얼른 꺼내서 수건으로 닦아 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었는데
얼마나 놀래는지 눈이 뒤집히고 마구경기를 하더라
너무 너무 불쌍해서 꼬옥껴안아주었더니 한시간뒤조금 진정을하곤 잠이들었다
날이지날 수록 짙어지는" 현대판 작은 악동 놀부"!
내가 낳았지만 어쩜 여자아이가 저리 짖꿋은지.! 그래도 매튜는
잠자고 일어나 제일 먼저 작은아이에게 간다 .
그리곤 그둘에 장난이 우리집 아침시작의 풍경이다
"누가 !우리 작은 악동좀 말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