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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4

톰과제리


BY 수국 2000-10-25

제목이 톰과 제리..무슨 만화영화냐구요

아니~그게 아니고 매일 우리집에서는 톰과제리가 만화가 아니고

실제로 상영이 됩니다..그것도 아침 눈뜨고 부터 저녁 잠들기 일

초전까지..하루같이 치근대고 ,,앙앙거리고 ..헤헤대고..

쫓기도..쫓아가고....그러다가 잠잠하기 0.5초...

조용하다 싶으면 웬걸!!!!

한놈이 금방 시비를 걸어 옵니다. 한놈이라니 ,그럼 남자아이들

인가요? 글쎄 그게 딸이어서 죄송....

나이터울이 두살인데도....서로 맞먹을려고 하니...

한창 전쟁이 무르익을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물...

짜~~~~자~~잔 ...난 한손에 방망이를 들고(일전에 감춰놓은걸

얼마전에 ?았음) 눈에 기를 모아 옆으로 째지게 만들고.

속으론 웃음이 나오지만 입매를 꽉 다물어서 최대한도로

겁먹게 하곤 톰과제리앞에 나타나면...

아이둘은 어느틈엔가 의견일치...화장실로 쏜살같이 들어가서

문을 감근다... 난 문을 흔들어 대며 공포분위기를 연출해 하며

문열기를 고수하지만...지들이 절대로 문열고 못나온다

는 걸 난 다 알고 있지....

난 하던일을 계속하면서 가끔씩 화장실로가 문을 두두리면서

"니들 나오면 쥑인다" 이렇게 험한말을 하지만...

마음속으론 웃음이 나오면서 벌써 용서를 해버렸지요.

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간 놈들은 그속에서도 디격대면 싸우고

있으니...이그 이일을 으째야 할른지......

한참을 있으니 지들도 지겨웠는지...잠잠하길래...

가만히 가서 무슨소리하나 엿들어 보면..

어느새 두놈은 낄낄대면 장난을 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으메...이것들이 나만 나쁜 엄마를 만들다니....

자기들은 그럴꺼 아니예요..울엄마 넘 무식하다고...

흥...자기들도 이담에 자식낳고 키워보라지 뭘...

그땐 엄마 생각 날걸....... (내가 지금 생각남)

" 얘들아~얼렁 나와 밥먹어라" 하는 소리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박차고 나옵니다...

"엄마 죄송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톰과 제리는 이렇게 나에게 알랑방구를 꿔보지만 ....

일초도 안지나서 금방 디격대격할걸 난 알고 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