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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지금살아계신다면


BY 채옥빈 2000-08-08


그곳은 역삼동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70년도 박대통령시절에 세웠다는 그곳을 난 왜 지금껏 모르고 살았는지...그분의 동상하나 세워놓은 곳이 없다며 늘 불만을 푸념처럼 늘어놓았는데 그분을 기념해서 세운 공원이 서울안에 있다는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는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해서 몸둘곳이 없었다 그리곤 곧 감격에 휩쌓였다 독립운동가이며 사상가이며 교육자셨던 그분의 삶을 평범한 한 아낙네로선 모두 알 수 없지만 난 그분의 사상과 정신을 가장 높이 평가하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그분이다 그분이 지금도 살아계신다면 지금 우리사회의 종교 경제 정치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그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관에서 그분의 높은 얼과 만났다
힘과 용기의 상징. 정직과 인격의상징 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고 가신 선생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우리는 말로서 하기는 쉬워도 몸소 행하고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의 앞에서 말과 몸과 행동으로 아낌없이 살다가신 그분의 넋이 깃든 도산공원에서 그분의 높고 큰 삶에 고개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