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이 공포의 휴가가 시작되었다~~~~
그것두 열흘씩이나 ....
될 수 있는대로 누가 울 신랑 불러 주길 희망 합니다 ^^
하 ~~
공포라 함은 젊어서 나에게 남편 없는 무한 자유를 줌으로써 생긴
나 나름대로 생활 방식
나 나름대루의 무한 (??)자유를 침해 하는 것이다 ..
일에 술에 친구에 모든 시간을 바치고
나하고 지내는 시간은 그 휴가 기간하고
잠을 자는 몇시간 이라구 해야 하나
거의 모든 시간을 일에 바치고
한마디루 이 남자는 일중독인가 하는 의심을
할 필요 조차 없을 지경으로
일에 미쳐 있고
일에 의해 시두 때두 없이
불려 다녔으니 ~~~~~~
한예를 들면
우리가 부산 송정 휴양소에
(물론 특수한 지역이라 일반인이 출입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보호가 철저했던 지역이라구 해도 )
달랑 나 하구 아이들만 남겨놓구 --아이들 한참 말썽 부릴 나이
3살과 5살 일때
일박 이일을 서울에 올라가 회의를 하고 내려온 적두 있었으니 ..
크리스마스날두 ..그렇구
그런 일은 부지기수로 많구
설령 이 사람이 일 이라구 말하건 아니건
신랑을 믿구 사는 게 나의 신간을 편히 하는 일이었으니 ..
휴가가 시작되면 -참고루 두달에 한번 휴가
평소에 못가던 에버랜드며 아이들 공원 이랑 모든 스케줄을
꽉 잡아서 빈틈없이 실행하고
집안 곳곳 남자의 힘이 필요한 곳을 처리 하는 업무수행 까지두
완벽(?)했던 ...
대청소나 커텐 빨기
기타 가구 옮기기 새로운 물건 구입
그런 자질 구레한 일을 도와주던 남편이 ....
이제 나이도 들고
그런 모든 이상한 스케줄 같은 거는 안짜두 될만큼
아이들두 성장 했다 ..
그리고 나름대로 언제나 남편을 기다리기 보다는
나 스스로 세면 못두 척척 박구
형광등두 갈구
가구 옮기기까지
다 큰 아들에게 큰소리 치며 하기가 쉬워지니 ..
이제 우리신랑은 휴가때 할일이 없구
빈둥거리다가
고작해야 골프 연습장에 한시간 정도 다녀오는...
그리고 나면 이 컴에 앉아서 신문을 본다는 명분으로 시작해서
인터넷 고스톱에 몰두 한다 ...
내참 나의 공간은 졸지에 상실되고 ...
나는 온종일 이 아저씨 뭐 해먹일까 하는
사치하구 한심한 생각을 해야한다 ..
도데체 사람이 ..음악을 좋아 하나
음악을 켜놓으면 그 개우는 소리 언제 끌거야?
아님 나에게 묻지두 않구
아주 자동으로 볼륨을 줄이거나 끄기 쉽상이다 ...
그렇다구
외출을 좋아하나 ??????
운전마저두 내가 거의 하게 되구 ...
저무도록 그를 따라다니며 맥주를 가져다 주고
물을 떠다주고 심지어 욕실에 있을 때
때밀이까지 ...
이거 내가 자초한 일인가 ...????????
아 어쨋거나 지금 코를 골고 자는 신랑 옆에서 조금씩 이라두
그 흉을 보니 속이 좀 뚫리는 느낌이라구 해야 하나
아고 말을 또 얼마나 잘하는지 ..
간단한 예로 똥배시리즈를 올리겠나이다 ...
제가 아이낳구 산후 조리할때
---훗배가 누구나 나와 있져 조금은 ..
현관문을 열자 마자
반가이 맞이 하는 아내더러 ....
<보이나니 보이나니 똥배만이 보이나니 ..>
그 이후에는
<음..내가 결혼해서 아래 위로 잘멕였더니 이제 제법 살이 올랐구먼 ...>
그리고
<갈아 만든 배가 아닙니다 늘어진 배입니다 >
<테리우스가 아닙니다 ...배리우스 되겠습니다 >
<사모님 얼마나 무거우시겠습니까? 제가 받쳐 드려야져 ...>
결국 지금은
<어 근데 누워도 솟네 ...>
감이 잡히십니까 ...
제가 이 모욕을 당하면서
배를 간수 하고 살고 있는데 ..
이 아저씨 먹을 거 해멕이다가
결국 2인치는 늘어나는 것같은 공포의 휴가를 즐기구 있답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나름대루 신랑이 휴가를 해서 좋은 점두 물론 있지여 ...
일단 장에 갈때 같이 가구 --완벽한 나의 기사이자 포터-
아침에 일어 나면
저보다 더 빨리 청소기를 돌리구
무엇이든 척척 제자리를 찾는 답니다
아이들두 군기가 팍 팍
어디 감히 아버지가 말씀 하시는데 ...
햐 ~~~~~~~~~~
간신히 잠은 재웠으나
이 사이트 아는데
요기 들어 와서 안식구가 자기 흉본거 보구
얼굴 하얗게 되게 하구 싶지는 않습니다 ~~~~~
....그러게 여자말을 끝까지 들어 봐야 한다니깐여 ...
님들 그럼 편히 주무시고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