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사 준비가 아직 안끝난 상태에서 아이만 그곳으로 초등학교
입학 를 시켯다
형님댁에서 다녀도 좋다는 허락를 받고 당분간 아이만 맡기기로 한것이다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나간날....
동내 길이 서먹할것 같고 또 처음으로 친구들하고 인사도 했을거라
생각하며 그 감정를 듣고 싶은 마음에 하교 시간 맞추어서 열심히 그곳으로 갔었다
근대 아이는 간곳이 없고 텅빈 스쿨 버스만이 날 기다리는거였다
그때 그 가슴 떨림...그 두려움...
혹시나 어디서 잘못내려 울고 있을것만 같은 아이 생각에
돌쟁이 동생를 안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에 흐르는 눈물 닦을 생각도 못하면서 얼마나 헤매고 다?풔쩝?....
두시간째 헤맨 끝에 아이가 전에 형님이 사시던 곳에서 나오는걸
본순간. 나도 모르게 목 놓아 울어버렷다
아이는 불러야 겠는데 차마 아이 이름이 목 밖으로 나오지 않은것이다
그때 아이도 날 ?f는지 엄마~~~ 하고 부르며 뛰어오는 아이 얼굴이
눈물 범벅이 돼어 그 종종 걸음으로 날 향해 뛰어 오는데...
아! 이게 부모의 마음이구나,엄마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뜻이구나,
아이가 나에게 바라는게 이런거군아,
좋은 옷보다 좋은 장난감보다 엄마가 보내준 눈길이 더 소중한거군아
그날 아이를 끌어 안고 다짐 또 다짐를 했다
항상 아이의 눈 안에서
엄마라는 이름 안에서
나의 행복를 찾자고.....
추운 겨울 아이의 손를 잡고 돌아오는 길은 그리도 행복 할수가 없었다
비록 그 다음날 부터 돌쟁이는 감기와의 전쟁이 시작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