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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 얘기 -(8) 제일 오래된 직업


BY 하늬바람 2002-01-26

누구의 직업이 제일 오래된 것인가를 놓고 세 사람이 논쟁을
벌였다.

"성경에 보면, 아담의 갈비를 잘라내서 이브를 만들었다는 거야.
그러니 내 직업이 가장 오래된 거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구"라고
외과 의사가 말했다.

"천만에, 지구는 혼돈 상태로부터 엿새 동안에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그건 기술자의 일이었어"하며 기술자가 반론을 제기했다.

이 때 정치가가 나섰다. "그건 그래. 하지만 그런 혼돈 상태를
조성한 건 누구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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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men were arguing over which profession was the oldest.

Said the surgeon: "The Bible says that Eve was made by cutting
a rib out of Adam. I guess that makes mine the oldest profession."

"Not at all,"said the engineer, "in six days the earth was was
created out of chaos - and that was an engineer's job.

Said the politician: "Yes, but who created the chaos?"

(참고)
surgeon: 외과의사
chaos: 천지창조 이전의 혼돈, 혼란상태

[사족 몇 마디]

초등학교 때 누구 아버지의 직업이 더 중요하냐고 말싸움을 벌였던
생각이 나는 유머다.

세상에는 직업도 많고 다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 또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정직하게 최선을 다 할 때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정치가도 많은 직업 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바야흐로 정치
의 해,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정당에서는 지방자치 단체장
지원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의 캠프는
문전 성시를 이루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정치가 가장 잘 되는 나라는 대통령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나라라고
한다. 즉 국민들이 너무 편안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후진국
일수록 정치를 잘해야 굶지 않고 편안히 발 뻣고 잠을 자니 누가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는가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후진국 정치가들 치고 제대로 하는 놈들이 드물다. 다 권력을
잡아 한 밑천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거덜나는 것은 나라 살
림이고 굶주리는 것이 국민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르젠틴 아니겠는
가.

정치가들은 또 대표적인 거짓말쟁이들이다.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내놓는 것을 보면 금방 지상천국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
보면 다 실현불가능한 것들이다. 당선되기 위해서 유권자들을 현혹
시키는 것이다. 나쁜 놈들. 하기야, 구 쏘련의 독재자 후르시쵸프도
"정치가는 강이 없어도 다리를 놓아 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비아냥 댔다.

그러나, 이런 쓰레기 같은 저질 정치가들에게 당하는 것도 자업자득
의 측면이 많다. 왜냐면, 매년 똑같은 놈들을 고향 사람이니 뭐니
해서 다시 찍어준 결과가 고스란히 유권자인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다. 자신의 대표를 도둑놈, 사기꾼을 뽑아놨으니, 자신이 도둑질 당하
고 사기당 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지금 나라가 각종 "게이트"로 시끄럽고 돈 먹은 놈들 잡아드린다고
난리법석인데 그것이 어디 전부이겠는가. 그것은 시쳇말로 "새발의
피"일 것이다. 우리 눈 똑바로 뜨고 투표해서 쓰레기 정치가들을
쓰레기장으로 보내야 우리 후손에게는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줄 것
이다.